오늘의 한반도 (10/28)
CGI 세계교회성장대회, 교회 성장과 선교 전략 논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관하는 제30회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세계교회성장대회의 마지막 행사인 ‘세계평화와 영적 대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26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1만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독일보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목회자와 성도 1만여 명이 모여 교회의 성장과 선교 전략을 논의하며 기도했다. 기도회에서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 한반도의 평화 통일, 한국과 세계 교회의 부흥, 그리고 다음 세대의 영적 성장 등을 주제로 기도가 이어졌다. CGI 총재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은 기도로 이루어졌다”며 교회와 성도들이 매일 최소 1시간 이상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선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 복음 전파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80%가 10대… 대부분 놀이로 여겨
최근 10대 학생들의 딥페이크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26일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검거된 딥페이크 성범죄자 474명 중 80.3%가 10대였다. 학생들은 호기심이나 재미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거나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게 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충청 지역의 한 중학생은 담임 교사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달라고 요구해 강제 전학과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고, 또 다른 고교생은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성착취물을 판매하다가 구속됐다. 경찰은 딥페이크 제작이 협박과 금품 갈취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0대가 디지털 기술을 지나치게 재미있는 놀이로만 여기고,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딥페이크 성범죄의 처벌 강화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디지털 윤리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北, 러와 무기 거래 부두 대형 선박 입항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알려진 북한 라진항에 대형 선박이 발견됐다고 26일 미국의소리방송(VOA)이 전했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25일 자 위성사진에는 라진항 부두 안쪽으로 길이 135m의 대형 선박의 모습이 담겼다. 선박 바로 앞에는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100m가량 줄지어 있으며 해당 컨테이너를 선적하기 위해 이곳에 선박이 정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가 넘는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라진항에 해상 운송 컨테이너 300여 개가 적재된 장면의 위성사진 자료를 공개했다.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는 러시아 항구에서 열차로 우크라이나 전선에 이동된다고 전했다. VOA는 지난해 8월 26일 이곳에서 대형 선박이 포착된 이후 2023년 26척, 2024년 이날 발견된 선박을 포함해 25척이 이 부두를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북 주민들, 영상 통화 사용 꺼려
북한 주민들이 당국의 감시와 단속을 우려해 휴대전화의 영상 통화와 파일 전송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데일리NK가 25일 전했다. 매체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감시가 심해지면서 주민들은 단속에 걸릴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의식적으로 꺼리는 분위기다. 특히 영상 통화는 통화료가 비싸고 중요한 장소에서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자칫 단속에 걸릴 위험이 있어 더욱 사용을 기피한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과거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파일 전송을 제한했으나, 현재는 사용이 가능해졌음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국경 지역에서는 통화 도청과 길거리 검열이 빈번해 주민들이 단속의 빌미가 될 수 있는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일부 청년들은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이러한 제한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자신들이 돈을 주고 산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
北, 중국으로 노동자 150명 파견
이달 초 약 150명의 북한 노동자가 중국 지린성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26일 전했다. 이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로 해외 노동자 송출이 금지된 상황에서도 북한이 여전히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 등에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에서는 외국에 나가는 것이 큰 일로 여겨지며,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은 외국에서 돈을 벌 수 있고 조직 생활의 제약이 덜해 해외 파견을 선호한다. 이번에 파견된 한 청년은 외국에 처음 나갈 기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며칠 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3년간 최소 2만 위안(약 387만 원)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사의 밑천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이들이 중국에서 어떤 지역에서 일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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