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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인천퀴어행사에 기독교계·시민들 반대집회 진행 외 (10/26)

동성애자 등이 트랜스해방전선이란 플래카드 등을 들고 서있는 가운데 행사반대시위자, 경찰병력 등이 서로 얽혀 대치하고 있다. 현승혁 제공

오늘의 한반도 (10/26)

인천퀴어행사에 기독교계·시민들 반대집회 진행

매년 논란이 돼 온 인천퀴어행사가 올해도 장소를 바꿔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도 이에 반대집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인천퀴어행사 측은 올해도 11월 2일 매년 사용했던 부평역 북광장에서 행사를 열고자 계획했지만, 부평구청이 당일 다른 단체의 해당 장소 사용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퀴어행사 측은 우리은행 앞 도로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퀴어행사는 지난 2018년 동인천역 일대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당시 인천 동구청은 안전상의 문제로 퀴어행사의 장소 사용을 불허했다. 그럼에도 퀴어 측은 이를 강행했고, 결국 이는 많은 논란과 충돌을 낳았다. 한편 인천퀴어 반대집회 2024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가 같은 날 오후 1시 부평역 앞에서 진행된다. 인천시민통합대회 조직위원회와 인천시민이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집회에는 10여 개의 기독교 단체와 시민 단체가 함께 뜻을 모았다.

제주도 성평등 정책 국회 포럼 중단… 도민들 강력 항의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주도 성평등 정책 국회 포럼이 도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포럼에서는 성주류화와 성평등 정책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있었으나, 도민 70여 명이 헌장의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규정한 것에 반대하며 항의했다. 도민들은 제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부족했으며, 도지사와의 면담 불발로 서울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장 폐지와 더불어 제정위원회의 민주적 절차 개선, 회의록 공개, 도민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헌장을 요구했다. 또한 도민들은 제주 도청 앞에서 헌장 폐지 집회를 이어가며, 탈북민 송예원 씨는 단식 농성으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北, 동해선·경의선 도로 폭파 후 방벽 설치 공사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 후 동해선에 이어 경의선에도 방벽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최근 북한이 폭파 후 도로와 철길이 끊긴 자리에 대규모 공사를 시작한 남북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에서 방벽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동해선의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를 촬영한 24일 자 위성사진에는 가로 200m, 세로 100m의 직사각형 모양의 지대가 찍혔다. 또 지대의 한국 쪽 방향 끝부분에는 200m 길이의 물체도 식별된다. 이 물체를 따라 검은색 그림자가 드리워진 점으로 볼 때 북한이 예고한 ‘방벽’이 세워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자 위성사진에는 경기도 파주와 개성공단을 잇는 경의선 도로에 길이 약 95m로 추정되는 방벽 구조물이 포착됐다.

北, 10~20대 몰려다니며 강도 행각

최근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청년들이 몰려다니며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의 함경남도 소식통은 “최근 함흥시에서 10대, 20대 청년들이 학교나 직장에 나가지 않고 무리로 몰려다니며 깡패처럼 행동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이들은 특히 골목 어귀에서 길을 지나는 젊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아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15일 10대 후반 여성 2명이 골목을 지나던 중 패거리 6명을 마주쳤다. 청년들은 여성들의 가방을 빼앗아 북한 돈 3만 원을 강탈하고, 약 1시간 동안 여성들을 붙잡고 괴롭히다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들이 갑자기 불쑥불쑥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검은 그림자’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며, 젊은 여성들은 이들이 돈이나 물건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이성적으로 관심을 끌려다가 제 뜻대로 안 되면 끈질기게 뒤를 따라다니기에 강간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밀수입 北 그림 208점 적발

관세청이 올해 중국으로부터 밀수입된 북한 그림 208점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4일 보도했다.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인 박충권 의원(국민의힘.비례)은 24일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와 지난해, 그리고 지난 2020년 총 374점의 북한 그림이 중국으로부터 국내로 밀수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그림이 개인 휴대품, 특송화물 등으로 밀수입됐으며 이 중에는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의 그림도 다수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이 적발한 북한 그림은 지난 2020년 37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9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8월까지만 해도 이미 208점에 달했다. 관세청은 지난해와 올해 적발한 그림의 각각 총액이 5000만 원을 초과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충권 의원은 “핵개발에 유용될 가능성이 있는 김정은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이 김정은의 돈줄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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