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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대선 앞두고 2000명 규모의 멕시코 이민자 행렬 등장 외 (10/23)

▲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민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KBS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0/23)

미 대선 앞두고 2000명 규모의 멕시코 이민자 행렬 등장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 북부 국경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전했다. 약 2000명 캐러밴이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도보로 출발해 미국-멕시코 국경을 목표로 이동 중이다. 이는 최근 출범한 멕시코 새 정부 이후 세 번째 캐러밴으로, 앞선 두 번의 이동보다는 규모가 크다. 이민자들은 개별 이동의 위험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리 지어 이동하며, 범죄 조직에 돈을 주고 버스나 화물차를 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폭력, 납치, 성폭력 피해도 보고된다. 이들은 미국 대선을 전후로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이민 절차가 변경될지 우려하며,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자 적발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감소하다가 8월에 소폭 증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불법 입국 이민자에 대한 망명 제한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美, 콘돔.사후피임약 의료보험… 바이든 정부 해리스 측면지원

미국에서 내년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콘돔, 사후피임약 등이 의료보험 보장 대상에 보험돼 여성들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문화일보가 22일 전했다. 매체는 낙태권이 미국 대선 최대 쟁점 중 하나로 부각한 상황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민주당 후보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을 측면 지원하는 취지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보건복지부 등은 21일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에 따라 보험사의 예방 치료 서비스 보장 내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연방 의무 관련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새 규칙은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 경구용 피임약, 콘돔 등을 약국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이들 약을 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보험사들이 관련 비용을 부담해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인정 판결을 폐기한 이후 일부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초강경 낙태 금지법을 ‘트럼프 낙태 금지법’으로 부르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WHO, 콜레라 발병국 30개… 사망자는 작년의 두배

올해 전 세계 콜레라 발병국이 30개국에 달하고, 사망자는 작년의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콜레라 발병 건수는 43만 9724건, 사망자는 3432명으로 집계됐으며, 발병 건수는 작년보다 16%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126% 증가했다. 이는 분쟁 지역과 홍수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에서 발병이 심각해진 결과다. 니제르와 태국이 올해 발병국으로 추가됐으며, 레바논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타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심한 설사와 탈수를 일으킨다. 백신이 효과적이지만 공급이 부족해 백신 투여량을 줄이는 임시방편이 사용되고 있다. WHO는 콜레라 백신 비축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경고하며, 백신 증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말리아 MBB 성도, 이슬람 친척들에 여러 차례 공격 받아

소말리아에서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Muslim Based Believer, MBB)이 이슬람 친척들에게 잇달아 공격을 받았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1일 전했다. 하부 주바 지역의 한 마을에서 MBB인 모하메드 압둘은 지난 5월과 7월에 폭행을 당한데 이어 10월 5일에도 또 다시 공격을 받았다. 압둘의 친척들은 최근 집에서 문을 잠그고 예배를 드리던 그를 밖에서 기다리다, 집밖으로 나오는 그를 공격했다. 그들은 그에게 “왜 이슬람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예배하느냐”고 시비를 걸고, 압둘은 기도는 자신과 주님 이사(예수) 사이의 비밀이라고 답하며 기독교 신앙을 고백했다. 그러자 친척 중 한 명이 그를 폭행했고, 다른 이들은 둔기로 그를 때리고 그의 얼굴을 때렸다. 이로 인해 압둘은 손가락 부상과 얼굴에 상처를 입고, 왼손에 골절을 당했다. 지난 8월부터 세 그룹을 이끌며 성경 공부와 기도를 계속하던 압둘은 5월의 첫 번째 공격에서는 그의 아내와 자녀들이 잠시 그의 친척들에게 납치됐고, 집도 부숴지기도 했다.

美 라이프웨이, 난독증 어린이 위한 성경 출시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가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새로운 성경인 ‘그레이스 바이블 포 키즈(Grace Bible for Kids)’를 출시했다고 20일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이 성경은 7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시각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회사 2K/DENMARK가 케임브리지대학과 협력해 5년간 개발한 결과물로, 유사한 글자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하며 시각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색상도 사용됐다.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그레이스 성경은 2025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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