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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알바니아, 세계 최소국 ‘무슬림판 바티칸’ 추진 외 (10/22)

unsplash의 Marco De Hevia

오늘의 열방* (10/22)

알바니아, 주민 10명의 세계 최소국 무슬림판 바티칸추진

한때 기독교가 국가였다가 15세기 오스만 정복 이후 이슬람 국가로 변모한 알바니아가 수도 티라나에 이슬람 ‘벡타시’종파 기반의 소규모 주권 국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영국 더타임스 등을 인용해 21일 전했다.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지난달 유엔에서 수도 티라나 안에 이슬람의 한 분파인 ‘벡타시’ 중심의 새 주권 국가를 만들고 “온건과 관용, 평화로운 공존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벡타시는 13세기에 창설된 이슬람 수피 종단으로, 오스만 제국의 영향으로 발칸 반도와 알바니아에 전파됐으며, 알바니아 민족주의 운동의 중심이 됐다. 벡타시는 음주 허용과 남녀 평등, 타 종교 수용 등 자유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계획 중인 국가의 면적은 0.11㎢로, 주민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새 국가의 수반은 벡타시 지도자 바바 몬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바니아에서 벡타시 종파는 전체 인구의 2.1%이며 무슬림은 56.7%에 이른다고 CIA월드팩트는 밝히고 있다.

멕시코·과테말라 언론계, 납치·피격·투옥 등 위협 노출

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 언론계가 카르텔 폭력과 당국의 과도한 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멕시코 일간지 엘데바테는 최근 소셜 미디어 엑스(X)를 통해 자사 직원과 사무실에 대한 마약 밀매 갱단원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엘데바테의 신문 배송 직원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몇 명의 남성이 엘데바테 신문사에 총격을 가한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당시 부상자는 없었다. 현지에서는 마약 밀매 카르텔에 대한 보도를 이어간 언론사에 갱단원들이 위협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웃 과테말라에서는 정부 비판에 앞장섰던 저명한 언론인인 엘페리오디코(현재는 폐간) 발행인 호세 루벤 사모라가 돈세탁 혐의로 실형을 살다가 800여 일만에 석방됐다. 수사 당시 과테말라 검찰은 별다른 증거 없이 일부 참고인 진술을 바탕으로 사모라를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테말라 검찰 수사 이후 엘페리오디코 취재진 8명이 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美 텍사스, 미성년 환자에 성전환 처방 금지 위반 의사 고소

미국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시술을 금지하는 주법을 위반하고 돌이킬 수 없는 사춘기 억제제와 이성 호르몬을 처방한 의사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주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지난 17일, 메이 C. 라우 박사에 대해 최소 21명의 미성년 환자에게 생물학적 성을 전환하거나 자신의 성 정체성이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불법적이고 위험하며 실험적인 의료 시술’을 실시한 혐의로 고발했다. 고소장은 라우 박사가 지난해 시행된 ‘텍사스 건강 및 안전법 제161.702(3) 조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소장에는 돌이킬 수 없는 사춘기 억제제를 처방받은 21명의 미성년자의 경험이 간략히 기록돼 있으며, 그 중에는 14세 청소년도 있었다. 팩스턴 법무장관은 “텍사스는 되돌릴 수 없고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위험하고 비과학적인 의료 개입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러한 유해한 ‘성전환’ 약물과 치료를 계속 제공하는 의사는 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 전쟁 투입 외국 병사 수만명… 대부분 속아서 입대

러시아군을 위해 투입된 외국 병사들이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전투에 투입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속아서 입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주요 국적으로는 네팔, 슬로바키아, 브라질, 인도, 이집트, 쿠바, 스리랑카, 세르비아 등이 포함된다. 포로로 잡힌 외국 병사들은 대부분 자신이 속아서 전장에 투입됐음을 주장했으며, 일부는 유학이나 취업을 가장해 러시아로 온 후 강제로 군대에 배치됐다. 이들은 월급으로 약 2000달러(약 270만 원)를 받고 전투에 투입됐으나, 실제로는 총알받이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군보다 먼저 투입됐기 때문에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프간, 급성 영양실조 5세 미만 아동 320만 명

아프가니스탄의 영양실조 및 기아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아동,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의 급성 영양실조 숫자가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릴리프웹이 21일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국제구호긴급기금(DREF)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기아 지수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영양실조 문제의 원인인 지속적인 가뭄, 자연재해, 인구의 이주, 생활비 급증, 식량 불안정, 대규모 실업 등으로 영양실조가 5월~9월 사이에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 급성 영양실조에 처한 5세 미만 아동은 320만 명이며, 임산부·수유부는 8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70만 명의 아동이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와 관련 의학적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조기 사망과 인지 능력 저하, 발육부진 등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보고서는 급성 영양실조 사례는 매일 증가하고 있으며, DREF 지원 등 즉각적인 개입이 없다면,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실조 관련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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