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내 생전에 이렇게 귀한 기도에 참여케 하신 주님께 감사”

기도는 예수생명으로 살아갈 운명의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소명

중보기도학교의 땅 밟기 출발 전, 지역교회와 함께 하는 연합기도모임이 있었다. 마침 장소를 내가 섬기는 교회로 주님이 허락하셨다. 모임 당일, 주님은 내 마음 속에 “너를 통해 이 교회에 할 일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순간 “주님 이 작은 자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이 말씀하시면 순종하겠습니다”라고 올려드렸다.
그리고 나는 땅 밟기를 다녀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흐른 10월초 어느 날. 몸이 아파서 쉬기로 하고 말씀을 집중하여 읽던 중 몇 달 전 ‘교회에서 할 일’이 있다는 말씀이 기억났다. 그리고 느헤미야52 기도자로 설 마음을 주셨다. 그러나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시간, 장소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러나 먼저 ‘아멘’ 했다. 일주일간 기도한 이후, 교회 목사님께 허락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주님은 모든 일을 순조로이 친히 진행하고 계셨다.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 이 일이 어찌 내 수준에서 이룰 수 있는 일인가! 그러나 순종하는 작은 자를 통해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행하실 것을 믿었다. 나는 기도자로 서기만 하면 되는 일이기에 언약을 성취하실 주님을 바라보기로 했다. 약속의 말씀은 이러했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수4:24). 아멘.
주님의 핏 값으로 세워진 교회가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세워질 때 퇴락한 곳이 보수될 것이다. 이같은 진리 앞에서 무릎으로 나아가는 기도의 자리는 영적 전쟁의 최전방이다. 그러나 성도들이 느헤미야52기도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고 말씀기도와 함께 모여 기도의 성벽을 쌓아가는 일은 너무나 그들에게 생소했다. 그러나 나 역시 처음부터 알고 순종한 일이 아니므로 주님이 친히 긍휼과 은혜 베푸시길 간구하며 느헤미야52기도가 시작됐다.
처음엔 기도자 동원에 대해 잠깐 염려했다. 하지만 ‘이 기도를 시작하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이미 주님이 준비하신 충만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주님만을 바라보기로 했다.
감사한 일은 목사님이 전심으로 준비에 합력하여 기도에 동참하셨다. 여든을 바라보는 연로한 집사님이 느헤미야52 기도를 매일매일 파수하시며 “우리 하나님이 내 생전에 이렇게 귀한 기도를 참여케 하신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영광입니다”하고 눈물을 흘리셨다.
친히 주님이 행하심을 보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영광을 보고 누리는 시간이었다. 주님은 신실하게 당신의 사람들을 보내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연합하여 연속 연쇄 복음과 기도라는 두 기둥의 터 안에서 열방의 문제들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올려드리는 일을 하게 하셨다.
기도를 마치고 한 자매는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 교회는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작고 보잘 것 없고 침체되어 있습니다. 기도회 시작 전 느헤미야 홍보 영상을 보면서도 간증의 말씀 속에 하나님이 하신다는 사람들의 고백이 우리에게도 일어날까라는 믿음의 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능력은 어디에도 없이 오로지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인도하심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기도가 어렵고 기도를 잃었던 마음을 찾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 매일 24시간 연속 연쇄 기도하는 144시간을 주님의 마음을 품은 자들이 연합하여 기도의 자리를 파수하는 이 일이 꿈만 같이 진행됐다. 그렇다. 우리가 무엇을 한 것이 아니다. 온 땅의 왕이신 주님께서 열방이 돌아오게 하는 이 일은 그분의 사랑의 십자가에서 시작됐다. 그뿐 아니라 그 하나님 수준의 일에 느헤미야의 마음을 받아 순종하는 한 사람을 통하여 완성하실 주님을 믿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더구나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다.
하나님의 눈물이 고인 곳. 생수가 없어 말라진 패역한 땅. 전쟁과 기근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고통의 땅에 누가 주님의 사랑을 전할까. 주님은 오늘도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 누가 나를 위해 갈꼬. 이미 추수 때가 되었으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누가 외치겠는가! 이제 나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운명에 놓여있는 생명이라면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이루는 이 기도에 피할 수도 피해서도 안 될 것이다.
느헤미야52기도가 불씨라면 이 땅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의의 나무이다. 교회를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세우는 부흥의 새 역사를 일으키시고 열방이 돌아와 주님을 찬양하기까지 주님은 쉬지 않으실 것이다. 그날까지 성벽을 파수하는 자로 일으키실 것을 신뢰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마라나타!

송경희 전도사(하늘빛교회)

※「느헤미야52기도」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목표로 열방을 파수하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52주 한 해 동안 한 주씩 한 교회가 맡아 진행되는 연속 연쇄 기도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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