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유대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오는 10월 7일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모여 이스라엘을 지지하기 위해 연합했다.
크로스워크(Crosswalk)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세계 유일 유대인 국가를 향한 테러 공격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부 시간으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내셔널 몰에서 열렸으며, 아메리칸 크리스천 리더스 포 이스라엘(American Christian Leaders for Israel, ACLI), 제너레이션 자이온(Generation Zion), 필로스 프로젝트(Philos Project)가 후원했다.
10월 7일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1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인질로 잡힌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는 홀로코스트 이후 유대인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기록됐다. ACLI는 ‘10월 7일을 기억하며 이스라엘과 함께 서기(Remembering Oct. 7 Standing with Israel)’ 이름의 이번 집회를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연합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 단체인 필로스 프로젝트는 이번 행사가 10월 7일 생명을 구한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자리이며, 아직 석방되지 않은 인질들을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로스 프로젝트의 사무국장인 루크 문(Luke Moon)은 “이것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문제이다. 10월 7일에 보여준 용기는 어둠에 맞서 인류가 정의를 위해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우리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영웅들과 가자 지구에 있는 인질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가자 지구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리며, 이스라엘은 이란과 이스라엘 북쪽 국경 너머 레바논에 있는 테러 조직 헤즈볼라에 대한 다음 대응을 고려 중이다.
최근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논리적이고 합법적”이라고 칭찬했다. 하메네이는 또한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맹세했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란의 수천 명의 지지자에게 호소하며 “이 지역의 저항은 이러한 순교들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승리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결코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메네이의 위협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며칠 후에 나왔지만, 대부분의 미사일은 요격됐다. 이스라엘 총리 벤자민 네타냐후는 이에 대해 “이란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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