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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파키스탄, 국제공항 인근서 폭탄 테러로 중국인 2명 사망 외 (10/8)

▲ 파키스탄 폭탄테러 현장. apnews.com 영상캡처

오늘의 열방* (10/8)

파키스탄, 국제공항 인근서 폭탄 테러로 중국인 2명 사망

파키스탄 남부 국제공항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전했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이자 남부 거점인 카라치의 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에서 전날 밤 일어난 폭발로 중국인 2명이 숨지고 중국인 1명과 파키스탄인 등 최소 11명이 부상했다. 카라치가 속한 신드주 주정부의 지아 울 하산 내무장관은 이번 폭발에 대해 외국인들을 겨냥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 투자 합작업체 ‘카심항전력회사’ 차량 행렬이 공항 부근에서 공격받았다며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발루치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독일, 올해 난민 급감

유럽이 반난민 정책으로 난민 수가 줄어든 가운데 최대 난민 수용국인 독일도 올해 망명을 신청한 난민이 대폭 감소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럽연합망명청(EUA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독일 망명 신청 건수가 17만 5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그 뒤를 이어 스페인이 12만 2096건, 이탈리아가 11만 7042건, 프랑스가 11만 5652건 망명을 신청했다. 이 중 이탈리아는 25%, 그리스(4만 9740건)는 39% 늘었다. 독일은 불법 이주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폴란드·체코·스위스 국경을, 지난달 16일부터는 프랑스·덴마크·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국경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유럽 여러 나라에서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전체 난민 수가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스위스에 접수된 망명 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적은 73만 9735건으로 집계됐다. 오스트리아(1만 8984명)는 57% 줄었고 헝가리는 전체 망명 신청이 21건에 그쳤다.

印, 수련의 성폭행 사망 후 수련의 6명 무기한 단식 투쟁

인도 의사들이 최근 한 국립병원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후, 의사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을 인용해 전했다. 서벵골수련의연합(WBJDF) 소속인 이들 6명은 5일 저녁 서벵골주 주도 콜카타 도심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앞서 WBJDF는 지난 1일 콜카타에서 의사 안전 등을 요구하며 집단 파업에 들어갔다가 사흘 뒤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이후 이들은 주정부에 24시간 내 요구사항을 들어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고 미수용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후, 주정부의 무응답에 항의해 단식 투쟁에 나섰다. 콜카타 소재 국립병원에서 일하던 한 여성 수련의는 지난 8월 9일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위해 병원 내 세미나실에 들렀다가 성폭행당한 뒤 죽임을 당했다. 경찰은 병원 직원 한 명을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유가족은 집단 성폭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란, 중국에 원유 밀수출… 매월 20억 달러

이란이 유조선을 이용한 해상 거래를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중국에 원유를 대량으로 밀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인용해 7일 전했다. 원유가 주요 수출품인 이란은 원유 수출량의 90%를 중국으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이익만 20억 달러(약 2조 6988억 원)에 달하며, 제재 때문에 400처에 달하는 유조선을 동원해 은밀한 방법으로 중국에 원유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자동 선박추적 장치를 끄거나 화물 서류를 위조하고, 선박에 다른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제사회의 눈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조선에 원유를 실은 뒤 해상에서 중국 유조선과 접촉해 원유를 전달하는 방식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기독 소년, 무슬림 고용주에 강제 개종.불법구금

파키스탄의 펀자브 주에서 17세 기독교 소년인 삼순 자베드가 무슬림 고용주에 의해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되고 불법 구금 상태에 있다고 그의 가족들이 주장하고 있다. 3일 모닝스타뉴스에 따르면, 바드루 미나라 마을의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사미나 자베드는 아들 삼순 자베드가 11월부터 우스만 만주르가 운영하는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소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그 후부터 그의 부모는 아들의 행동에 변화가 생긴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삼순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아들을 찾아간 사미나에게 만주르는 “삼순은 이슬람교도가 되었으며 더 이상 가족과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미나는 우마르에게 삼순을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거절하며 이들을 내쫓았다. 만주르가 없을 때 삼순을 만난 사미나는 “삼순은 우리가 개종에 대해 물었을 때 침묵하며 눈을 피했다.”며 “그가 두려워하고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그는 우리가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했고, 우마르가 우리가 있는 것을 보면 화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삼순의 가족은 그가 두려움에 억눌려 있으며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억류된 상태라며 교회 지도자와 인권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나, 삼순의 개종 사실로 인해 지역 무슬림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종종 기독교와 힌두교 소녀들이 납치돼 강제로 개종되는 사례가 있지만, 소년이나 남성의 경우는 드물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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