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5)
수단 내전 악화, 수십 명 처형 등 인권 침해 심각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수단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적대 행위가 격화되면서 수십 명이 즉결 처형되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3일 전했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의 수단 담당 전문가 라드완 누이세르는 신속지원군이 장악한 수도 하르툼 지역을 탈환하시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정부군의 대규모 공세가 시작되면서 민간인 피해와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특히 하르툼 북부 하파야 지역에서 정부군을 지지한다고 밝힌 ‘알바라 빈 말릭’ 여단에 의해 최대 70명의 청년이 처형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그는 언론에 유포된 영상에서 정부군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 신속지원군과 연루된 혐의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의 시신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누이세르는 이런 행위가 모든 인권 규범을 위반한다고 비판하며,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 인도법과 인권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中, 日 오키나와 독립 선언 ‘가짜 동영상’ 유포… 中 공작 계정 198개
일본 영토인 오키나와 독립을 선동하는 가짜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SNS)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에 약 200개의 중국 정보 조작 계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뉴스가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어로 ‘류큐(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닌 중국에 속해 있다!’고 주장하는 가짜 동영상이 작년부터 SNS를 통해 퍼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본 내 여론을 분산시키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여름 이례적으로 중국과 류큐국(옛 오키나와를 지배했던 왕국) 시절의 유대를 강조한 이후 이 같은 가짜 동영상이 급증했다. 가짜 동영상은 도쿄 시부야의 거리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오키나와 주민에 의한 ‘오키나와 독립 시위’로 소개했고, ‘좋아요’ 클릭 수가 700만 건을 돌파했다. 가짜 동영상을 게시한 3개 계정 뒤에는 325개 공작 계정이 존재했다. 그중 198개가 중국 ‘공작 계정’이었고 닛케이는 “가짜 영상 확산을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야지디족 여성, ISIS 납치됐다 10년 만에 구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아이시스(ISIS·이슬람국가)에 납치됐던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 파지아 시도(21)가 10년 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출됐다고 연합뉴스가 4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시도는 11살 때 이라크에서 ISIS에 납치된 후 인신매매돼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가, 자신을 억류하고 있던 인물이 가자 전쟁으로 목숨을 잃자 달아나 몸을 숨겼다. 그리고 구출을 기다리다 이라크와 미국, 이스라엘이 개입한 4개월에 걸친 비밀 작전 끝에 구출됐다. 현재 그녀는 이라크 북부에 있는 가족들과 다시 만났다. ISIS는 지난 2014년 야지디족 거주지역인 이라크 북부 산자르를 공격해 5000여 명을 살해하고 6000여 명을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 수년간에 걸친 노력 끝에 3500여 명은 돌아왔으나 아직 2600여 명은 실종상태이다.
WHO 전문가, “청소년 스마트폰 규제 필요”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커지고 있다며 각국이 스마트폰을 담배처럼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을 인용해 전했다. WHO 유럽지부의 국가 건강정책·시스템 책임자인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파생되는 문제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정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것처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도 되는 적절한 장소와 사용해서는 안되는 장소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유럽과 중앙아시아, 캐나다에 사는 11~15세 청소년(28만 명) 중 상당수가 게임 및 소셜미디어 중독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13%, 남자 청소년의 9%는 SNS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정적 결과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의 12%는 문제성 게임에 노출돼 있었다.
美 오하이오주 교육구, 학생들 ‘성경 교육’ 철회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교육구에서 300여 명의 학생들이 정규 수업 시간 중 학교 밖에서 기독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을 철회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4일 전했다. 웨스터빌시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저녁 회의에서 ‘방과 후 기독교 교육 프로그램(RTI)’을 허용한 정책을 철회했다. RTI 프로그램을 진행한 ‘라이프와이즈 아카데미’의 최고책임자 조엘 펜튼은 “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업에 더 잘 적응하고 참여하는 등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수백 명의 학생들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 펜튼은 오하이오 하원 법안 445호가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모든 교육구가 RTI 프로그램을 채택할 수 있으며 이미 많은 주에서 이러한 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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