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통합, 고신 등 주요 교단, 총회에서 동참 표명
최근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로 동성애 합법화 움직임 가속화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신앙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동참을 잇따라 표명했다.
최근 진행된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9월 정기총회에서 예장 합동, 통합, 백석, 고신, 대신, 합신 등은 종교개혁기념주일인 10월 27일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과 시청일대에서 열리는 연합예배 지지와 참여를 결의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예배 사수와 차별금지법 반대 등 악법 저지를 주장해온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는 지난 22일 주일예배에서 “교회의 연합이야말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며 “한국교회의 연합예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악법 저지와 한국교회의 신앙 회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표어로 내걸고 100만 성도가 현장에서, 또 다른 100만 성도가 온라인으로 참여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연합예배 조직위원회는 기도제목과 호소문을 통해 “한국 사회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병들었다.”며 “과거와 현재, 세대와 진영간의 단절, 저출생으로 인한 분열사회, 교육 현장의 붕괴, 반생명.반윤리적 악행과 이를 법제화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국회에서 성경 말씀을 따라 창조론을 받아들인다고 고백한 그리스도인이 모욕적 언사로 공격을 받는 등 신앙과 신념에 근거한 표현의 자유가 도처에서 위협받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다 무너지며,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 생명의 나라, 자유의 나라, 창의적인 비전의 나라에서 소멸과 분열과 어둠의 나라로 전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기념주일을 맞아 한국교회 온 성도가 구국의 심정으로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회개와 결단을 통해서 새롭고 사랑받는 교회로 도약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단장들의 참여를 호소했던 오정호 목사(거룩한방파제 대회장)는 “거룩한 동맹이 한국교회를 살릴 것”이라며 “이번 예배를 통해, 교회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결단을 다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는 전했다.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알릴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교수)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한국 사회는 물론 교회까지도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동성혼 합법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연합예배 준비위는 이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 제정에 맞서 싸우며 정부 당국과 함께 저출생 고령화의 난제를 해결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분단 80년을 바라보면서 교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안정적 생활에 나서 통일과 통일 이후의 사회통합 준비, 관련사업의 연구 실행을 위한 재단설립을 통해 기독교적 대안 마련과 실천, 혈액부족 해결을 위한 헌혈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예배 조직위는 이번 연합예배에 자원하며 함께 홍보해줄 것을 요청하며, 각종 홍보물을 신청하는 분에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화 02-320-0586~7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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