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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업 시간에 근친상간 이야기 읽게해… 학부모들 단체 결성해 교육정상화 촉구

▲ 발언하고 있는 로레나 벤슨(Lorena Benson). John K. Amanchukwu Sr.의 X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 10대 소녀가 영어 수업 시간에 근친상간 성관계 장면을 묘사한 이야기를 읽은 후 학교를 떠나기로 해, 해당 교육청이 인사 조사에 착수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학부모 권리 운동가 존 아만추쿠(John Amanchukwu) 목사는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의 아테네 드라이브 고등학교(Athens Drive High School) 2학년인 15세 여학생이 전날 학교 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녀는 지난 13일 영어 수업에서 학생들이 각자 이야기를 읽은 후 그룹으로 모여 토론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해당 학생은 로레나 벤슨(Lorena Benson)으로 확인됐다. 로레나는 “이 이야기의 한 부분 때문에 매우 불편했고, 주변의 다른 학생들도 같은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벤슨은 문제의 구절을 큰 소리로 읽었다. 이 내용은 한 인물이 사촌과 사랑에 빠지고 두 인물이 할머니의 차고 뒤의 작은 공간으로 들어가 그의 바나나를 그녀의 토마토에 맞추려 했으며, 둘 다 어느 구멍이 맞는지 확신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벤슨은 “다시 읽어도 여전히 매우 불편하다.”면서 “이런 노골적인 근친상간의 성적 표현은 어떤 수업에서도 가르쳐서는 안되며, 영어 수업에서는 더더욱 가르쳐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날 하교 후 “평소처럼 부모님께 하루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영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보여드렸고, 부모님도 나만큼 분노하셨다.”고 말했다.

벤슨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에 노출되는 것은 올바른 교육 방식이 아니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건강한 생활 수업’에서 배운 뇌 기능과 발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나는 청소년기의 뇌, 특히 나처럼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뇌에 대해 배웠고, 이 시기에는 우리가 무엇에 참여하는지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벤슨은 이어 “이 논리에 따르면, 나는 청소년이고 뇌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업에서 선정적이거나 근친상간적인 성적 내용을 배우면 안된다.”면서 “매우 불쾌하고 실망했다. 그래서 아테네 드라이브 고등학교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수업 시간에 포르노적인 근친상간의 성적 내용을 배워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벤슨은 구체적으로 해당 이야기의 제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묘사한 대화는 단편 소설 ‘내일은 너무 멀다(Tomorrow is too far)’에 나오는 내용이다.

웨이크 카운티 공립학교 대변인은 일간 신문 샬럿 옵저버(Charlotte Observer)에 “이 주장에 대해 검토 중이며, 이 사안을 인사 조사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학부모, 목사 및 지역 사회 지도자들은 학교 이사회 회의에서 공립학교 도서관과 교육과정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가 포함돼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앞서 2021년 오하이오주의 허드슨 시장은 고등학생들에게 제공된 대학 수준의 영어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642가지 쓸 거리(642 Things to Write About)’라는 책을 사용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학교 이사회와 대면하며, 이사들이 사임하거나 형사 고발을 당할지를 선택할 것을 제시했다. 이 책은 학생들에게 “오르가즘을 원했지만 할 수 없었던 때에 대해 쓰라.”고 권장하고 있다.

같은 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학부모 스테이시 랭턴(Stacy Langton)은 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도서관에 있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책들의 발췌 부분을 크게 읽었다. 그 책들은 남성과 소년들 간의 성행위를 자세하게 묘사했다.

학부모들, 학무모 권리 지지하는 교육위원 선출에 주력해 58% 당선

한편, 공립학교에서의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료로 인해 이에 반대하는 ‘교육을 수호하는 학부모(Parents Defending Education)’와 ‘1776 프로젝트 팩(1776 Project PAC)’과 같은 학부모 권리 옹호 단체들의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다.

‘교육을 수호하는 학부모’는 스스로를 “유해한 의제를 추진하는 활동가들로부터 학교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전국적인 풀뿌리 조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1776 프로젝트 팩’은 “정치적 세뇌에 반대하고 학부모의 권리를 믿는” 교육위원회 후보를 선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76 프로젝트 팩’은 최근 몇 번의 선거에서 미국 전역의 교육위원회에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 선출에 참여해 118명의 후보 중 58%의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했다.

2022년 11월 중간선거 이후, ‘1776 프로젝트 팩’의 설립자인 라이언 거더스키(Ryan Girdusky)는 자신의 단체가 1년 전 창립 이래 “전국적으로 100개의 교육위원회 의석을 뒤집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는 ‘1776 프로젝트 팩’이 지지하는 후보 중 절반 미만이 당선됐지만, 올해 초에 실시된 선거에서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는 훨씬 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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