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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감리교 동성애대책 통합위원회 출범… “동성애 옹호·찬성 사라질 때까지 싸울 것” 외 (9/27)

ⓒ 박계환

오늘의 한반도 (9/27)

감리교 동성애대책 통합위원회 출범… “동성애 옹호·찬성 사라질 때까지 싸울 것”

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가 25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중부연회 본부에서 발족예배 및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웨슬리안타임즈가 보도했다. 통합위는 동성애 반대에 뜻을 같이 하는 감리교 내 목회자들과 평신도 및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총회의 공식 기구는 아니다. 위원장인 김찬호 감독(35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장)은 이날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신앙은 종이장 한 장 차이며 그의 갈림길의 해답은 성경”이며 “진리인 성경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첫번째 기준이며,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요한웨슬레부터 시작한 복음주의 교단”이라고 밝혔다. 통합위는 이날 성명을 발표, 서울퀴어행사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6인을 고소하며 성경과 장정의 치리를 받게 할 것이라면서 “통합위는 감리회 안에서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성하는 일이 사라질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싸울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법, 대구 퀴어 행사에 경찰 제한 조치 적법

대구지법 행정1부(채정선 부장판사)가 26일 대구 퀴어행사 조직위원회가 대구 중부경찰서를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대구 도심 한 복판인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퀴어행사를 두고 축제 조직위에 “총 2개 차로인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통고한 후, 축제 조직위가 이에 반발하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날 재판부는 경찰이 차량정체 및 시민통행권 등을 고려해 집회 장소를 일부 제한한 조치가 퀴어행사를 전면 제한하는 것이 아니며, 주최 측이 신고한 참가인원 3000명도 경찰이 제한한 장소에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2019∼2023년 퀴어행사가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에서 개최된 것에 경찰이 어떠한 제한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구속력 있는 행정관행이 확립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英 민간단체 “北 여맹은 여성 착취와 통제 도구”

북한의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여맹)’이 여성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착취와 통제를 하는 단체로 인식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영국의 민간단체 코리아퓨처(한미래)가 이날 공개한 ‘북한의 통제와 성 권리(State Control and Gender Rights in the DPRK)’에 따르면, 북한의 여성권리법 제7조에 여맹을 여성 권리보호를 위한 여성단체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을 찬양하고, 노동당에 대한 확고한 충성을 강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여성 탈북민들은 여맹 관련 강연에서 ‘여성인권’과 관련해서는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들이 폭력에 직면했을 때 여맹은 구제받을 수단을 제공하지 못하고, 정보와 지원도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거주 탈북민 김수경 씨는 “겨울에는 거름 동원되고 김매기 동원되고 그런 사회당원 아줌마들 다 동원된다. 나라의 험한 일은 다 여맹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北 김책공대 대학원 졸업생들, 평양 남기 위해 ‘뇌물’ 써

북한 내에서 명문대로 꼽히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지방 출신 박사원(우리의 대학원) 졸업생들이 평양에 남기 위해 치열한 뇌물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5일 전했다. 매체의 북한 내부 소식통은 “김책공대 당위원회는 지난 20일 박사원 졸업생들의 올해 추가 배치를 내달 5일까지 최종 마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지방 출신인 올해 박사원 졸업생들은 대학 간부들과 접촉하며 평양에 배치받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작년 말부터 김책공대 교원, 연구사로 배치받기 위한 뇌물 비용이 지속 상승해 현재 1인당 1만 달러(한화 약 1335만 원) 이상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식통은 “지방 출신 김책공대 박사원 졸업생들에게 평양 배치는 성공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라며 “많은 돈을 들여 3년 동안 힘들게 공부했는데 또 마지막 배치에서도 실력보다 돈이 더 중요해지고 비용도 계속 오르니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北, 파견 노동자 ‘손편지’ 단속

노동력 송출을 통한 외화벌이를 지속하고 있는 북한이 노동자들이 받은 ‘손편지’에 대해 철저한 통제·관리를 주문했다고 데일리NK가 26일 전했다. 매체의 평양시 소식통은 “이달 중순 중앙당이 순안공항 당위원회에 새로운 단속 품목을 한 가지 더 밝혀 해외로 이동하는 주민들을 철저히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귀국했다가 재파견되는 일부 노동자들이 현지에 있는 노동자들의 국내 가족들로부터 편지를 받아서 출국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당국은 인편으로 전달되는 편지 안에 북한 내 다양한 정보나 암호화된 내용이 담겨 외부로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편지들이 민심 이반을 유발하거나 노동자 이탈을 부추기는 등 심각한 체제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소식통은 “현재 순안공항 당위원회는 지시에 따라 단속과 검열을 진행 중에 있지만, 세관원과 보안원 등 집행자들 속에서는 과도한 처사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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