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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국민 43%, LGBT에 적대적… 16% 호의적 외 (9/24)

▲ 2018 인천퀴어축제와 반대집회 현장. ⓒ 현승혁

오늘의 한반도 (9/24)

韓 국민 43%, LGBT에 적대적… 16% 호의적

우리나라 국민의 16%가 엘지비티(LGBT) 성정체성 보유자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졌고, 43%는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4성소수자인식조사에 따르면, LGBT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은 지난해에 비해 6%포인트 줄었다. 호의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은 지난해보다는 5%포인트가 증가했다. LGBT 중간 감정을 가진 사람은 40%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 여성은 49%, 30대는 31%가 LGBT에 호의적 감정을 가졌고, LGBT 성정체성 보유자 지인 있는 사람의 43%가 호의적 감정을 가졌다. 또한 개신교 신자 중에서는 63%가 LGBT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반면, 천주교 신자 중에서는 36%, 불교 신자 중에서는 42%가 LGBT에 적대적인 감정을 가졌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38%가 LGBT에 적대적이었다.

韓, 50년 후 인구 순위 30 계단 추락

우리나라 인구 순위가 앞으로 약 50년 뒤 30 계단 추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올해 81억 6000만 명에서 계속 증가해 2072년에는 102억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200만 명에서 3600만 명으로 1600만 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세계 인구가 25.2% 증가할 때 한국 인구는 30.8% 줄어들면서 그 결과 한국의 인구 순위가 올해 29위에서 2072년 59위로 30 계단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4년 0.6%에서 2072년 0.4%로 감소한다. 남한과 북한을 합한 총인구는 올해 7800만 명에서 2072년 5900만 명으로 감소하면서 남북한 인구 순위도 올해 20위에서 2072년 40위로 20계단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마약 중독자 절반 1030… 6년간 증가

마약 중독자가 10대에서 30대인 젊은층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 6년간 1030세대 마약 중독자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마약 및 마약류 중독으로 진료받은 10~30대 수는 총 1697명으로 전체의 45.7%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69명(7.2%), 20대가 753명(20.3%), 30대가 675명(18.2%)이었다. 1030세대의 비중은 2019년 35.9%→ 2021년 42.7%, 2023년 44.4%로 증가했다. 반면에 40대는 2019년 16.8%→2024년 6월 14.9%로, 50대는 15.5%에서 12.6%로 각각 감소했다.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연령대별 마약 중독자는 20대 7029명(19.3%), 30대 5841명(16.1%), 10대 2391명(6.6%)으로 나타났다.

北, “가을걷이 앞서 계획된 수확량 무조건 달성하라”

양강도 농촌경리위원회가 올해 가을걷이 시작에 앞서 도내 모든 농장들에 별도 조정 없이 이미 계획된 수확량을 무조건 달성할 데 대한 엄격한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데일리NK가 23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본격적인 가을걷이를 앞두고 도 농촌경리위원회는 이달 초 수확량 조정이 없이 기존 국가 계획대로 한다는 점을 꼬집어 도내의 모든 시‧군 농촌경영위원회들을 통해 농장들에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몇몇 시‧군의 농장 일꾼들은 올해 여름 폭우‧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국가계획량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농촌경리위원회는 이를 전혀 들어주지 않고 즉시 일축하면서 농장원들에 대한 결산 분배나 집짐승 먹이로 쓸 물량을 조절해서라도 각 농장이 정해진 목표를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北 주민들, 당국 단속에도 추석 ‘월병’ 인기

지난 추석 북한 장마당에서 ‘추석에 월병을 먹어야 집안일이 잘 풀린다’는 미신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유래된 밀가루 과자 ‘월병’이 성황리에 팔렸다고 데일리NK가 23일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단속과 처벌에도 여전히 미신에 기대고 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혜산시 주민 사회에 ‘추석에 월병을 먹으면 일이 잘 풀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시장에서 월병을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어났다. 이는 북한 당국이 엄금하는 미신행위에 속한다. 미신행위를 비사회주의 행위로 보는 북한은 형법(제291조)에 처벌 규정을 마련해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미신행위를 한 자는 최소 노동단련형에, 최대 10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해진다. 그러나 주민들은 단속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한 번이라도 잘살아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마음뿐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北 당국, 가혹한 처벌로 주민 통제 강화해”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 당국이 주민에 대한 통제 강화 등 북한의 인권 실태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가 21일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제79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시행한 기본적 자유 제한과 국경 폐쇄를 해제하는 대신, 이동의 자유, 일할 권리, 식량권, 정보 접근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 등 인권을 제한하는 주민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부는 민간의 상업활동을 ‘반사회적 행위’로 규정해 크게 억압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많은 사람들의 생계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비상방역법 등 사형 조항을 포함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해 이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기타 기본권에 대한 제한이 강화됐다. 이에 더해 공개처형과 공개재판이 다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가혹한 처벌에 대한 공포를 통해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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