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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이민 희망자 급증으로 노숙자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외 (9/23)

▲ 거리의 노숙자. 사진: Unsplash

오늘의 열방* (9/23)

美, 이민 희망자 급증으로 노숙자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이민 희망자의 급증으로 인해 올해 미국의 노숙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전했다. WSJ는 미국 전역에서 취합되는 예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숙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65만 3000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가 노숙자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다치다. WSJ가 뉴욕을 제외한 전국 250여 개의 노숙자 보호단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가량 노숙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통은 노숙자 급증의 배경으로는 이민 희망자의 급증이 지목된다고 전했다. 국경 지대인 텍사스의 주정부가 버스로 이민 희망자들을 대도시로 이송한 이후 해당 지역의 노숙자 수가 급증했다.

오픈도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폭력으로 10년 간 기독교인 난민 1620만 명 발생”

지난 10년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폭력으로 320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났으며, 그중 약 1620만 명이 기독교인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오픈도어 선교회가 최근 발표한 나이지리아 난민 실태 보고서 ‘노 웨이 홈(No-Way-Home)’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으로 보르노주에서만 170만 명, 플라토주는 5만 4457명의 국내 실향민을 수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보르노주 난민 중 74%는 2021년 이전에 강제 이주 됐으며, 이는 많은 피난민이 수년 동안 난민 캠프에서 가혹한 현실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실향민 중 68%는 두 번 이상 강제 이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 캠프에서 사역하고 있는 바나바 목사는 “우리는 숙박시설도, 살 집도 없다.”며 “난민 캠프는 위생이 좋지 않고, 물도 없고, 화장실도 없다. 지난주에만 이곳에서 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사건에 개입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우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단, 내전 상황 악화로 사상자 다수 발생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 상황이 다시 악화하면서 21일 북다르푸르 주의 주도 엘파셰르에서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전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22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 도심에서의 전투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1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17명이 크게 다쳤다고 현지의 비정부기구인 수단의사회가 공식 발표했다. 수단 의사회는 인구가 많은 대도시 엘파셰르에서 전투가 시작된 것은 5월 10일부터라며, 지금처럼 격전이 계속해서 벌어질 경우 인도주의적 재난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단 의사회는 이에 따라 도심에서의 무차별 포격전과 총격전을 즉시 중지하고 도시 전체에 대한 봉쇄도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의사회는 엘파셰르에는 현재 1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다른 주에서 이곳에 온 피난민들이라고 전했다.

이란, 탄광서 메탄 가스 누출로 폭발… 최소 30명 사망

이란 동부에 있는 한 탄광에서 21일 메탄 누출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최소 3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24명이 안에 갇혔다고 연합뉴스가 22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사고가 난 탄광은 수도 테헤란에서 540km가량 거리에 있는 도시 타바스에 있는 곳으로, 폭발 당시 70여 명이 일하고 있었다. 폭발 직후 현지 당국은 현장에 구급대를 파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한 석탄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42명이 숨졌고, 2013년에는 두건, 2009년에는 여러 건의 사고로 총 3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온두라스, 마피아.갱단 위협으로 만성적 폭력 노출

온두라스가 인구의 30%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온두라스인이 만성적 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최근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전했다. 온두라스에서 마피아, 갱단, 조직범죄가 인구의 상당수를 위협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영토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데 실질적인 장애물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살인 사건은 감소했지만, 작년에는 인구 10만 명당 31건이 발생했다. 이는 한 달 평균 25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2023년에는 여성과 청소년 380명이 살해당했다. 전체 피해자 중 28%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이들이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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