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덕목센터(CCV), 기독교 및 보수적 가치 배제하는 대기업은 “농민들 편이 아니다” 캠페인
미국의 대형 보험 회사 네이션와이드(Nationwide) 같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들에서 엘지비티(LGBT) 커뮤니티의 지원을 강조하는 반면, 기독교 및 보수적 가치를 가진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워싱턴스탠드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독교덕목센터(Center for Christian Virtue, CCV)가 “네이션와이드: 당신의 편이 아니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이 회사가 DEI 정책으로 엘지비티 커뮤니티와 같은 특정 그룹을 중심으로 편파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션와이드는 그동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트랜스젠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엘지비티 행진에 참여하며, 오하이오 불공정법을 통해 남성이 여성의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런 활동을 통해 엘지비티 이데올로기를 따르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인권 캠페인(HRC)이 실시한 2021년 기업 평등 지수에서 만점을 받았다.
CCV의 대표 아론 베어(Aaron Baer)는 “네이션와이드가 농촌 지역과 농업 종사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와 가족 중심의 가치를 내세워 왔지만, 오하이오 주에서 엘지비티 권리와 같은 급진적인 이슈를 다루는 법안들을 옹호하고 있다.”며 “드래그 퀸 스토리 아워와 같은 아이들에게 해로운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네이션와이드는 동성애 퍼레이드 후원을 통해, 동성애자 남성에 대한 성행위 조언을 포함한 노골적인 콘텐츠를 홍보하고, ‘퀴어 속도 데이트’와 ‘트랜스 타코 화요일’과 같은 이벤트를 주최한 스톤월 콜럼버스(Stonewall Columbus)라는 단체와도 연관이 있다.
CCV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네이션와이드의 급진적 정치적 활동을 농촌 및 보수적 고객들에게 폭로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미국 대기업들의 급진적인 이슈 추진 방식을 지속적으로 폭로할 계획이다.
아론 베어 대표는 “네이션와이드는 오랫동안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네이션와이드는 인권 캠페인의 기업 평등 지수보다는 오하이오 농부들이 생각하는 것을 더 신경 써야 한다. 우리는 오하이오의 모든 농부들이 네이션와이드가 농부의 편이 아님을 알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의 여러 회사들이 고객들의 불만에 대응하여 DEI 정책에서 후퇴했다.
건축 자재 업체 로우스(Lowe’s), 오토바이 회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자동차 회사 포드(Ford), 농자재 기업 트렉터 서플라이(Tractor Supply) 등은 논란이 많은 DEI 정책을 포기하고 결국 이데올로기 정치보다는 수익을 선택했다. 이들 회사는 또한 HRC 기업 평등 지수 참여를 중단했다.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의 선임 연구원인 멕 킬개넌(Meg Kilgannon)은 “이 캠페인을 사랑하는 이유는 작은 지역 단위의 단체들이 강력한 국가 로비스트와 대기업에 맞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기업들이 특정 이념적 기준(기업 평등 지수)을 충족하기 위해 지지하는 법안들이 보수 단체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그 결과 그 단체들이 이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킬개넌은 “이번 CCV의 활동이 다른 주나 지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가족의 가치를 지지하는 모든 단체들이 반대 세력이 누구인지 조사하고, 그들이 어떤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편파적인 지원일 경우, 해당 지원을 중단시키거나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킬개넌은 끝으로 “오하이오의 용감한 가족 가치 수호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모든 50개 주에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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