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13)
나이지리아, 댐 붕괴로 홍수 발생… 30명 사망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서 댐이 무너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12일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국가비상관리청(NEMA)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르노주 응갓다 강에 있는 알라우 댐의 붕괴로 주도 마이두구리시의 40%가 물에 잠겼다. 만조 에제키엘 NEMA 대변인은 홍수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40만 명 넘게 대피했다고 전했다. 30년 전에도 무너진 적이 있는 이 댐은 최근 비정상적으로 많이 내린 비로 최대 저수 용량을 채우고 있었다. 인근 동물원에서는 홍수로 동물의 약 80%가 죽었고, 악어와 뱀 등 위험한 파충류가 물에 휩쓸리며 탈출했다. 보르노주 정부는 관할 지역 내 모든 학교에 2주간 휴교령을 내렸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폭우로 홍수가 나 49명이 숨지고 4만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우기는 북부 지역에서는 9∼10월까지, 남부 지역에서는 11∼12월까지 이어진다.
英, 교도소 부족으로 1750명 범죄자 조기 석방
영국 정부가 교도소 과밀 수용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최대 1750명의 범죄자를 조기 석방하면서 영국 사회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11일 서울신문이 영국 BBC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수감된 일부 수감자를 석방했다며, 지난주 기준 수감자 수는 8만 8500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거의 포화상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교도소에 수용 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히 결정됐다. 영국 법무부가 성범죄자와 가정폭력범죄자는 석방 대상이 아니라고 했지만, 현지에서는 성범죄와 가정폭력을 저질러도 다른 범죄로 잡혀 들어갔을 경우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불신하고 두려워하는 목소리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애나(가명)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정폭력범들이 다른 범죄로 감옥에 가면 가정 폭력을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일찍 풀려날 수 있어 많은 여성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호주 등, SNS 나이 제한법 추진
온라인 범죄와 괴롭힘, 영상 중독 등 소셜미디어(SNS)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각국에서 앞다퉈 ‘SNS 나이 제한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12일 전했다. 호주에서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고, 미국 등에서는 SNS가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게재하려고 추진 중이다. 호주 정부는 아예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내놨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0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조만간 SNS 연령 제한을 위한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14~16세는 돼야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SNS에도 담배처럼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42개 주 법무장관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관련 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말레이, 이슬람 아동복지시설서 성적 학대 혐의로 171명 체포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슬람계 단체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신체적‧성적 학대 혐의로 170여 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0여 명을 구출했다고 12일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글로벌 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고 11일 전했다. 중부 셀랑고르주 18곳, 남부 네게리셈빌란주 2곳 등 20개 복지시설에서 1~17세 아동‧청소년이 구조됐다. 경찰은 아동들이 성폭행 등 성적 학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시설에서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환자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받을 수 없었다.”며 “관리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실수하면 뜨거운 숟가락 등으로 살을 상하게 했고,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몸을 만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상반기 출산율 25년 만에 최저치
러시아의 올해 상반기 출산율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러시아 연방통계청을 인용해 전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출생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 6600명 적은 59만 9600명으로 1999년 이후 가장 적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간 태어난 아기 수는 9만 8600명으로, 역대 처음으로 월 10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러시아 통계청은 올해 말 러시아 합계출산율이 1.32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7월 러시아의 저출산이 “국가 미래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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