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거 2011년 1월 9일, 50년 내전 종지부 가능성
[GPNews] 아프리카 남부 수단이 분리 독립함으로써, 50년의 오랜 내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총선거(2011년 1월9일)를 1개월여 앞두고 수단을 위한 중보기도그룹의 기도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2010년 12월 5일을 ‘수단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다. 또 수단을 위한 다양한 중보기도그룹이 12월1일부터 40일간을 수단을 위한 집중 기도기간으로 설정, 전세계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기도를 요청했다(http://www. sudanpartners.org).
수단은 그동안 아랍계 무슬림이 다수인 북부 군사정권이 수단 전체를 이슬람화하려는 정책에 기독교와 토속종교를 믿는 남부인들이 종교적 차별과 박해를 반대하며 내전 상태를 지속해왔다.
무차별 학살과 강간, 어린이 납치와 노예매매등 2003년 발생한 다르푸르 사태로 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수단은 그동안의 내전으로 20만명이 사망하고 25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2005년 1월 9일 양측이 포괄적평화협정(CPA)을 체결하면서 갈등은 표면적으로 봉합됐다.
한편, 남부 수단인들은 질곡 속에서 독립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인권과 종교 자유를 보장받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총선까지의 길은 순탄치 않을 뿐 아니라 이후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