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시요, 교회는 그의 몸이라고 하셨다. 개인의 영성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영성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탁월한 영성은 연합의 영성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완전한 자로 세우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완전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교회를 반석 위에 세우리라 말씀 하셨다. 이 반석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터는 바로 이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기반이다. 교회는 그 터 위에 세워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두 세 사람이 합심하여 구할 때 응답하시겠다고 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직 교회를 통해서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주관자인 사단을 짓밟고,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하게 하는 일을 이루신다.
교회는 어둠의 주관자, 공중권세 잡은 자, 사단과 싸워야 한다. 세상의 어떤 정부나 권세도 그 사단과 싸울 수 없다. 교회만이 역사를 쥐고 있는 배후의 음모자를 대적할 수 있다. 십자가에서 사단의 머리를 깨버리신 주님의 승리를 이 세상에 적용해서 포로된 자를 구원하고 무너진 영역을 그리스도의 공의와 진리로 회복하는 일을 맡은 것이 교회이다. 그런데도 교인들이 기껏 해야 예수님을 자신의 문제해결사로만 생각하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초대교회는 달랐다. 초대교회는 살아있는 능력의 복음 공동체였다. 물론, 이 때문에 초대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았다. 세상은 본질적으로 교회를 대적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 믿고 핍박당하기는커녕 핍박당할 느낌만 와도 보따리 싸는 겁먹은 인간들을 교회라고 하지 않는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을 받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종들로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렇게 당당했던 초대교회의 비밀은 기도에 있었다. 초대교회는 복음의 능력을 알고 기도로 승부를 내는 교회였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천국열쇠를 주님은 기도로 우리에게 맡겨주셨다. 우리 개인의 필요를 채우는 정도의 열쇠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여는 열쇠요, 열방의 운명을 쥔 열쇠요, 어둠의 세력을 깨는 열쇠이다. 교회는 이런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교회들이 연합하여 이 땅을 정복해가고 열방을 유업으로 찾아내야 한다.
너무나 신바람 나는 것은 우리 인생을 밥이나 꾸역꾸역 먹고 날짜 채워 죽는 게 아니라 예수 피 값만큼 살다가 예수 피 값만큼 죽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의 기도에 응하여 주님이 일하신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주님이 일하실 수 없다고 하신다.
거룩하고 위대한 이 초청, 이 명령! 몸이 부서지더라도 순종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주님과 함께 반드시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내 인생, 내 문제 하나 해결해 주셔도 감격할 텐데 나 같은 인생을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셔서 이 나라, 이 민족, 열방을 구원하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마스터키를 가진 자로 내 인생을 복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메시지 정리-
<순회선교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