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10)
신성모독법으로 갇혔다 풀려난 파키스탄 기독 여성, “복음 전파 계속하겠다”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에 따라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기독 여성이 그녀의 여동생과 동료 기독교인 3명과 함께 무슬림에게 복음을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고 크리스천데일리가 최근 전했다. 이슬라마바드에 거주하는 사바 부타(27)는 지난 5일 법원에서 보석을 허가받은 후, “저는 주님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이 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하루 전인 4일 라왈핀디 기차역에서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때 이슬람 강경단체 TLP 회원들이 그녀의 전도를 반대했으며, 그때 다가온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 자리에는 그녀의 동생 아니타 부타(24), 아딜 샤마운(22), 주바옌 샘슨(17), 영국 국적의 조나단 하워드(34) 등과 함께 있었다. 교육학 석사 학위를 소지한 그녀는 동생과 함께 무슬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복음전도 그룹을 결성, 활동해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우크라, 전쟁 후 종교시설 600곳 파괴… “러, 고의로 교회 약탈·폐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종교 박해를 자행했으며, 지난 2022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600개의 교회 시설을 파괴했다고 페이스토크 애틀란타590이 전했다. 미션 유라시아(Mission Eurasia)의 최근 보고서 화염 속의 믿음(Faith Under Fire)에 따르면, 최소 630곳 이상의 종교시설이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션 유라시아는 구소련 13개국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동원하고 있는 단체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246여 곳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고, 복음주의 교회는 206곳이 파괴됐다. 오순절과 침례교단의 교회도 각각 94, 60곳이 파손됐다. 대부분 피해는 러시아군의 미사일이나 드론 포격으로 발생했다. 미션유라시아는 “러시아 군인이 고의로 교회를 약탈하고 점령하거나 폐쇄했다. 일부는 행정 건물로 용도 변경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틈타 미등록 불법 고용 급증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지난 4년간 탈세나 사회보장보험 부담 등을 회피하기 위해 업주들이 정식 고용 계약없이 근로자를 채용하는 미등록 불법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미등록 근로자는 56만 8000명 증가해 민간 부문 공식 근로자 증가분 36만 3000명보다 3분의 1가량 많았다. INDEC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5.1% 감소했고, 빈곤율은 5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정식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고, 불법 고용 비율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사도우미의 경우 총 167만 명 중 71.5%가 불법 고용이었고, 농업은 85만 명 중 59.2%, 건설업은 94만 명 중 58.4% 그리고 상업은 226만 명 중 42%가 각각 불법 고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태풍 ‘야기’, 중–필리핀 이어 베트남 강타… 24명 사망·3명 실종
슈퍼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강타해 2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2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국내 언론들이 8일 전했다. 베트남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1시께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과 하이퐁시를 강타하면서 2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약 200명이 다쳤다. 수도 하노이에서만 강풍에 쓰러지던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총 4명이 숨졌고 1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총 2만 4800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북부 호아빈성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에 주택이 매몰되면서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한편 지난 6일, 태풍 야기가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중국에서는 4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2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美 간호사, 환자에 처방된 펜타닐 빼돌리고 수돗물 주사
미국의 한 간호사가 환자들의 마약성 진통제를 빼돌리고 대신 수돗물을 주사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다고 서울신문이 AP통신을 인용해 7일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메드포드의 A병원에서 일한 간호사 다니 마리 스토필드는 44건의 2급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병원 관계자는 병세가 악화하거나 사망한 환자들이 수인성 질환(물이 병균을 옮겨 발병하는 전염병)과 관련된 박테리리아에 감염된 것을 수상히 여기고 “한 직원이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스코필드는 처방된 펜타닐을 빼돌리고 40여 명의 환자들에겐 멸균되지 않은 수돗물을 주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많은 환자들이 심각한 감염을 겪었고, 그중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 9명과 사망한 환자 9명의 유족으로 구성된 원고측은 병원을 상대로 3억 3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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