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9/9)
서울 강남대로 동성애 광고, 항의 민원에 나흘 만에 중단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건물 외벽 전광판에 동성 연인 간 스킨십 장면이 담긴 광고 영상이 등장해 시민들의 항의로 나흘 만에 중단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지난달 26일 강남대로변 한 건물 외벽 전광판에 게재된 광고에는 엘지비티(LGBT)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홍보를 위해 게이나 레즈비언 커플이 입맞춤하고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항의 민원이 잇따르자 강남구청은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다.”며 광고 중단을 요청했고, 광고 회사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30일 4일 만에 광고를 내렸다. 구청 측은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됐으며,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음란하거나 퇴폐적 내용 등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는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23%, 성희롱 경험… 성추행·성폭행 피해는 15%
직장인 23%가 성희롱을 경험한 적 있으며, 15%는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겪은 적이 있다고 국내 언론들이 8일 전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2.6%가 ‘있다’(여성 26.1%, 남성 19.1%)고 답했다. 성희롱 경험 시점에 대해서는 ‘1~3년 이내’(25.2%)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 ‘1년 이내’(20.8%), ‘3~5년 이내’(16.4%)순이었다. 성희롱 행위자는 주로 ‘임원이 아닌 상급자’(40.7%)나 ‘사용자’(23.5%), ‘비슷한 직급 동료’(17.7%) 순이었다. ‘피해 후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 있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또 성추행 및 성폭행 피해 경험 여부에 대해서도 ‘있다’는 응답이 15.1%로 나타났고, 특히 여성(19.7%)과 비정규직(20.8%)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직장 내 성범죄 피해는 지난해보다 성희롱은 14.2%에서 20.8%로 성추행·성폭력은 13.8%에서 20.8%로 모두 증가했다.
北 혜산시 주민들, 수해 복구 세외부담에 불만 고조
북한 양강도 혜산시 주민들이 수해 복구를 이유로 세외부담을 강요받아 큰 부담을 느끼며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7일 전했다. 지난 7월 말 내린 폭우에 혜산시 주민 부락과 압록강 사이에 설치된 동둑과 철조망이 파괴돼 8월 초부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혜산시 인민위원회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자재비와 후방물자 지원비로 한 달 사이 세대별로 4만 원을 강제 징수했다. 이는 쌀 6kg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피해복구를 지원받기는커녕 계속된 부담이 가중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혜산시 혜명동의 한 주민은 “일제점령기 (학교) 월사금도, 조선시대 공납도 한 달에 한 번만 냈는데 한 집에서 인민반, 직장, 학교로부터 이중삼중 세외부담 과제를 받으니 어떻게 살겠냐.”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국제농업기구, 北 10월까지 폭우 지속 경고… 작황 피해 우려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가 지난 7월 말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온 가운데, 10월에도 평균 이상의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제기구 ‘지구관측 글로벌 농업 모니터 그룹(GEOGRAM·지오그램)’은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주요 곡창지대 중 하나인 평안북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초 기준 평안북도에서 약 2600헥타르의 농지가 침수됐고, 올해 생산량이 예년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요 생산지인 황해도와 평안남도의 논에도 추가 피해가 우려되며, 아울러 고온현상으로 해충 및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고서는 10월까지 평균 이상의 강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침수와 홍수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北 GPS 교란 공격, 항공기·선박 1588대 전파 수신 장애
올해 북한이 위치정보체계(GPS) 교란 공격으로 8월 말 기준 항공기와 선박 533대와 선박 1055척이 전파 수신 장애를 겪었다고 RFA가 최근 전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은 3차례에 걸쳐 해주, 옹진, 평강 등지에서 GPS 교란 전파를 발신했다. 월별 신고 건수를 보면 지난 3월에는 40건, 지난 4월에는 69건 등에 그쳤으나, 지난 5월 말에서 6월 초에 1479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북한이 한국에 오물풍선을 날려보내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과기부는 다행히 대체항법 적용 등을 통해 실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비참한 삶을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GPS 교란 공격과 쓰레기 풍선 살포 등을 ‘저열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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