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9)
키르기스스탄, 아프간 탈레반 테러 단체 명단서 제외… 정권 인정 움직임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탈레반을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아프간톨로뉴스 등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키르기스스탄 외무부는 탈레반을 금지 단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아프간에 대한 정치적 이해가 확립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지는 않지만, 아프간 북부 바다크샨주에는 많은 키르기스인들이 거주한다. 탈레반은 2021년 미군이 철수를 선언하자 약 20년 만에 아프간을 재장악했지만, 국제 사회는 탈레반을 아프간 정권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중국은 주중국 아프간 대사의 신임장을 받았고, 지난달 아랍에미리트도 탈레반 외교관을 자국 대사로 승인했다. 카자흐스탄은 작년 말 탈레반을 자국 금지 조직 목록에서 제거했다.
美 LA 기록적 폭염으로 산불·지진 발생… 전력 수요 급증에 정전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 수일째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져 산불이 발생하고, 7일에는 3.5, 3.9 규모의 지진까지 잇달아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6일 LA 카운티 내 최고 기온은 섭씨 45.6도(화씨 114도)까지 올랐다. LA 다운타운은 섭씨 44.4도(화씨 112도), 남부 롱비치 공항은 섭씨 42.8도(화씨 109도), 서부 해안의 LA국제공항은 섭씨 38.9도(화씨 102도)를 찍어 일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5일에는 LA 동쪽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산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확산돼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인 3832에이커(15.5㎢)가 소실됐다. 또 극한 더위에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 급증에 정전도 잇따랐다. 전력망 관리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에 따르면 이날 오전 LA 카운티 5700가구와 샌버너디노 카운티 6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러시아군, 항복한 우크라 군인 즉결 처형… 최소 28건 조사 중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항복한 우크라이나군 3명을 즉결 처형하는 장면이 드론 영상에 포착됐다고 연합뉴스가 8일 CNN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8월 말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포크로우스크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참호를 점령당한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 무릎을 꿇어 항복 의사를 밝혔으나 살해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는 명백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처형 방식이며 올해 들어 이러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도 우크라이나는 최전선 토레츠크에서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지하실 밖으로 나온 우크라이나군 3명에 러시아군이 총을 쏴 살해한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발생한 우크라이나군 즉결 처형 사건 최소 28건과 러시아군이 전쟁 포로 73명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태국 북부서 군–마약 밀수범 총격전… 6명 사망
지난 6일 미얀마와 접한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 매아이 지역에서 군과 마약 조직 간 총격전이 벌어져 6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방콕포스트 등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오후 11시께 군 순찰대는 배낭을 메고 마약을 운반 중이던 남성 7~10명을 발견, 일당이 총격을 시작하면서 교전이 발생했다. 군이 병력을 추가로 파견해 수색한 결과, 마약 밀수범으로 추정되는 남성 6명의 시신을 찾았고, 배낭에 든 신종 합성마약 야바 130만 정, 산탄총과 탄약, AK-47 소총 등을 발견했다. 군 당국은 조직원 일부는 국경 너머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배후 조직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 3개국이 메콩강을 끼고 접한 산악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마약 생산지로 악명이 높다. 특히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진 미얀마에서 마약 생산이 급격히 늘어 주변국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미얀마는 작년 세계 최대인 약 1080톤 규모의 아편을 생산했다.
美 조지아주, 고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지역 교회들 지원 나서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윈더에 있는 애팔래치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진 가운데, 인근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나섰다고 크로스워크가 최근 전했다. 용의자는 14세 소년으로 사건 당시 학생 2명과 교사 2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고,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뱁티스트프레스에 따르면, 윈더의 베들레헴교회는 “학생, 교사, 코치를 포함해 많은 교인들이 애팔래치고등학교와 관련이 있다.”며 “하나님은 상한 마음을 가진 자에게 가까이 계신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악과 상처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희망은 복음에 있으며 우리는 그것이 고통으로부터의 구원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윈더의 퍼스트침례교회는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을 내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에 고펀드미(GoFundMe)에서 24시간 만에 2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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