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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대구시, 퀴어행사 장소 변경 촉구 외 (9/6)

▲ 2023년 대구 퀴어행사 반대 현장. 출처: 유튜브 채널 ch B tv 대구 캡처

오늘의 한반도 (9/6)

대구시, 퀴어행사 장소 변경 촉구

대구시가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올해도 퀴어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주장하는 퀴어행사 주최측에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 집회 장소 변경을 촉구했다. 시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행사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 차도를 막고 집회를 개최함으로써 시민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찰청에는 “집시법 제12조에 따라 지역의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광역시버스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퀴어행사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차단되는 시내버스 수는 총 1523대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열린 퀴어행사에서도 대구시는 “도로 불법점거 집회임에도 그간 관행적으로 개최됐다.”며 대중교통을 방해하는 도로무단점거 집회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 바 있다.

예장 통합·합동, 전도사 수 최저치

우리나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과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의 전도사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4일 예장통합 통계위원회(위원장 조병호)가 펴낸 ‘최근 10년 전도사 수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예장통합 전도사 수는 총 4973명이었다. 2014년(7523명)보다 약 34% 줄었다. 같은 기간 예장합동은 1만 1153명(2014년)에서 약 8.3% 감소한 1만 223명이었다.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전도사와 같은 교역자가 부족하니 교회학교 교육의 질은 자연스레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현실 속에 교역자를 꿈꾸는 이들 또한 줄어들고, 교회가 쇠락의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초‧중‧고 학생들… 스마트폰‧인터넷 사용 늘고 수면 시간 줄어

초‧중‧고 스마트폰·인터넷 사용은 늘어난 반면 수면시간이나 수면 충족률과 같은 지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학생의 정신건강 실태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적정 수면시간 충족률’은 기본계획 시행 전인 2017년 55.43%였고 2019년 56.68%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51.59%까지 감소했다. 또한 초등학생의 매일 2시간 이상 게임·인터넷 사용률은 2017년 22.34%에서 2023년 35.51%로 급증했고, 중·고등학생의 일 2시간 이상 인터넷 이용률은 2014년 63.76%에서 지난해 92.11%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지난해 중·고등학생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4.66시간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서 권고한 2시간을 2배 이상 넘겼다. 정신건강 관련, 초등학생의 ‘무기력감 경험률’은 2017년 2.5%에서 2021년 3.94%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3.15%로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기본계획 시행 전인 2018년 27.08%에서 2023년 25.99%로 낮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2014년 36.99%에서 2022년 41.32%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37.29%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北中 화물열차 운행 중단으로 트럭 이동량 증가

매일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던 화물열차가 지난 수해 이후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트럭의 이동량이 많아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던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화물트럭의 이동량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단둥의 대북 무역업자를 인용해 지난 7월 말 발생한 수해로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며, 대신 단둥에서 신의주로 들어가는 화물트럭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트럭에는 수해복구 물품과 장비를 비롯해 피복가공에 필요한 원단 등 임가공 재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특히 빨리 굳는 시멘트를 수입해 살림집 건설 속도를 높이고, 당이 정한 기일 안에(9월 9일 건국절,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수해복구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北, 후대교육 현대화 위해 주민들에 “교육후원기금” 요구

최근 북한 당국이 후대교육의 현대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교육후원기금”을 바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RFA가 4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당에서 9월 새 학기가 시작되자 교육의 현대화 사업을 제시했다.”면서 “교육의 현대화를 위해서는 교육후원기금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기금 (모금)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주민들이 아무 때나 기금을 낼 수 있도록 내부 인트라넷에 ‘교육후원기금’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당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선진적인 교육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후원기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北, 반강제 험지 차출 청년들 얼굴에 수심

북한이 올해 들어 매달 청년들을 탄광과 광산, 농촌 등 험지로 보내면서 이를 자발적인 행위인 듯 보이도록 하는데 몰두하지만 사실상 반강제적인 차출에 내부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데일리NK가 4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청년절(8‧28)을 맞으며 지난달 26~28일 청진의학대학, 청진제2사범대학, 청진철도대학을 비롯한 청진시의 여러 대학들에서 험지로 탄원(자원) 진출하는 졸업생들에 대한 축하 모임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대한 축하 모임에 정작 청년 진출자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소식통은 “마치 자신이 원해서 가는 것처럼 ‘탄원증서’라는 것도 만들어 진출자들에게 나눠줬지만, 힘든 곳에 거의 추방되다시피 가는데 그냥 그런 종잇장에 위로받을 청년들이 어디 있겠느냐”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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