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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평생에 걸친 자유 이념의 혁명가였다

▲ 이승만 대통령. 사진: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이승만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13.끝)- 이승만의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승만을 객관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번 <이승만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 시리즈 초기에 언급한대로 이승만의 재평가를 수행할 우리나라의 현실은 한국의 역사학이나 정치학 등이 여전히 민족주의 내지 민중주의 역사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태이다. 역사학은 앞서 언급한 상황이며, 정치학을 보더라도 아직도 대중이 읽을만한 ‘한국정치사’를 정리한 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1948년 이후의 정치사를, 길게는 17세기 이후 지난 3~4세기의 정치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할 패러다임이 성립해 있지 않다. 이승만의 진정한 재평가는 진정한 의미의 한국정치사가 쓰일 때나 가능할 일로 여겨진다. 그런 이유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것이다.

1948년 건국 이후 한국인의 정신문화와 1910년 조선왕조가 망하기 전 조선인의 정신문화가 큰 차이가 없음이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 그사이 38년간은 정신문화의 큰 변화가 있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다.

이승만은 1904년의 <독립정신>에서 미국식이든 영국식이든 민주정치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그 전제조건으로서 우리 조선인 하나하나의 자유와 독립의 정신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1948년에는 아직 그런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민주정치는 제도적으로 출범했다. 그에 따른 엄청난 혼란은 불가피했으며, 아직도 한국은 그 와중에 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명백한 사실은 이승만은 평생에 걸친 자유 이념의 혁명가였다는 사실이다. 그는 공산주의를 악의 체제로 간주했으며, 해방 후 한국인이 그 체제에 빠질 위험성을 앞장서서 막았다. 그래서 유라시아 대륙의 동반부가 벌겋게 물들어갈 때 유일하게 마치 코끼리 몸통에 붙은 조그마한 혹처럼 생긴 한반도의 남반 부가 그에 물들지 않았던 것이다.

흔히들 이승만 대통령을 두고 공(功)이 7, 과(過)가 3이라 말하지만, 이는 경박하기 짝이 없는 언설에 불과하다. 그는 몇 백 년 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건국이란 공을 세운 분이다. 그 공은 절대적이며, 그가 범했다는 과오도 앞으로 재해석될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정치적 혼란이 더욱 심해져서 결국 대한민국이 소멸하고 만다면, 이승만이 재평가될 기회는 영영 없어질지 모른다. 그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승만 재평가를 위한 지식인과 정치가의 노력은 시급하다. <월드뷰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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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을 둘러싼 논란의 진실(12)- 3.15 부정선거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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