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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지난해 출생아 23만 명 중 ‘비혼 출산’ 4.7% 외 (8/30)

Unsplash의 Luma Pimentel

오늘의 한반도 (8/30)

지난해 출생아 23만 명 중 ‘비혼 출산’ 4.7%

지난해 출생아 23만 명 가운데 법적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가 4.7%를 차지해, 그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통계(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 9200명(7.7%)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적 혼인상태별로 보면 혼인 외의 출생아는 1900명이었다. 전년보다 1100명 늘었다. 혼인 외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전년대비 0.8%포인트(p) 늘면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21년 7700명, 2022년 9800명에 이어 작년까지 3년째 증가세다. 혼인 중 출생아는 21만 9100명으로, 비중은 95.3%다. 한편 전년보다 첫째아는 6600명(4.6%), 둘째아는 9600명(11.4%) 감소했다. 그러나 첫째아의 비중은 60.2%로 전년보다 2.0%p 늘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에 그쳤다.

대구 퀴어 행사, 9월 28일 개최 예정

대구에서 퀴어 행사가 9월 28일 열린다고 2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8일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으며, 집회 신고 인원은 3000명이다. 한편, 퀴어 행사 반대 단체는 퀴어 행사가 열리는 다음 날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퀴어 행사 반대집회를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관계자는 “퀴어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집회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 학생 수 19년 연속 감소… 외국인 학생은 14.9% 증가

전국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가 1년 새 10만 명 가까이 줄어들어 568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외국 학생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2016년 10만 4262명 이었던 외국 학생이 2024년 20만 8962명으로 8년 만에 두 배가 됐으며 전년대비 2만 7120명(14.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5%), 베트남(26.8%), 몽골(5.9%)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고교생은 568만 4745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578만 3612명)보다 9만 8867명(1.7%) 감소했다.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1990년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1년에는 600만 명대가 무너져 2006년부터 19년 연속 학생 수 감소가 이어졌다.

北, 핵무기 운용 집중 지휘 훈련 실시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전략군에 유사시를 가상한 핵무기 운용 집중 지휘 훈련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은 “이동식 발사대(TEL)를 활용한 핵무기 기습 발사 집중 지휘 훈련 진행에 대한 최고사령부 전신 명령이 지난 24일 전략군 지휘부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집중 지휘 훈련은 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목표 달성을 위한 연중 계획의 일환”으로 “최고사령부가 직접 지휘하며 전략군 지휘부로부터 최전방 하부 말단 전술 구분대까지의 핵무기 운용 능력을 정밀하게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21년 제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는 이동식 발사대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략군 부대에 대규모로 배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식통은 “이번 훈련 결과는 전쟁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한 내년도 연례 훈련 계획에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北, 침수 피해 지역도 알곡 생산 계획 달성 강조

함경북도가 폭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북한 당국은 농작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올해 알곡 생산 계획 달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작황 보고를 지시했다고 29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함경북도 농촌경리위원회는 이달 중순 도내 모든 시·군의 농업경영위원회들에 현재 농장들의 작황 실태를 정확히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이번 지시는 가뭄이나 홍수 피해에도 국가 알곡 생산 계획은 변동 없이 추진될 것임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내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시 한번 고난의 행군을 한다는 각오를 가지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에 대해 농장 관리 일꾼들은 ‘지금도 충분히 고난의 행군인데 또 고난의 행군을 강조하면 반항적인 말과 국가를 비난하는 원인으로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농장 일꾼들은 “홍수 피해에도 알곡 생산 계획은 무조건 달성하고 심지어 초과 달성할 각오로 나서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이냐”며 현장의 실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성과만 독촉하는 방침에 빈축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北, 중국 휴대전화 이용 주민 30명에 중형 선고

지난 4월과 5월 사이 북한 자강도에서 중국 휴대전화를 사용해 외부 접촉, 밀수 등 불법 행위로 체포된 주민 30여 명이 최근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28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국가보위성은 지난 4월을 ‘비법행위 척결의 달’로 선포하고 국경 지역에서 중국 휴대전화를 이용해 외부와 접촉한 주민 단속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주민이 체포돼 이달 16일과 21일에 모두 법적 처리됐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재범자인 주민 1명은 간첩으로 간주됐고, 다른 재범자 3명은 가족과 함께 관리지역으로 강제 이송됐다. 또한 1명은 1년의 노동단련형, 나머지는 10년 이상의 유기 또는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지난 21일 공개재판이 열렸다.”며 “안전부 간부는 외국 정보를 접하는 자와 그 가족은 우리 사회에 발붙일 틈이 없이 대를 이어 송두리째 뿌리 뽑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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