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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이동통신사, “11세 미만 어린이에 스마트폰 주지 말라” 외 (8/27)

사진: Pixabay

오늘의 열방* (8/27)

英 이동통신사, “11세 미만 어린이에 스마트폰 주지 말라”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EE가 11세 미만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말라고 부모들에게 경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뉴스1이 26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EE는 부모가 어린이에게 문자 메시지와 전화만 허용하는 “제한된 기능”의 휴대전화만 제공해야 한다는 새로운 내용의 지침을 예고했다. 영국 통신 규제 기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5~7세 영국 어린이의 약 4분의 1이 현재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보통 비상 상황에 대비하라고 주는 이 스마트폰이 온라인 괴롭힘이나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 EE 기업 업무 책임자인 매트 시어스는 “기술과 연결성은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복잡성이 커지면서 부모와 보호자에게 어려움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 무장단체 공격으로 200명 사망

부르키나파소 중부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주민 약 200명이 숨지고 최소 140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알자리라 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4일 중부 도시 카야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바르살로고 마을에서 발생했다. 군정 대변인인 장 에마뉘엘 우에드라오고 문화공보부 장관은 국영TV에서 “무장단체가 여성, 어린이, 노인, 남성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JNIM(이슬람과 무슬림 지지그룹)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의 중심부에 있는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준동이 2015년부터 이어지면서 수천 명이 숨지고 2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16개월째 내전 수단, 콜레라 확산으로 난민 공동체 위협

16개월째 내전에 휩싸인 수단에서 콜레라까지 확산해 수단 전역의 난민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경고했다. 최근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카살라, 게다레프, 가지라 주 등 난민 수용 지역에서 질병이 확산되고 있다. 수단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카살라 주의 난민촌 3곳에서 119건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5명의 난민이 콜레라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 최근 몇 주간의 폭우와 이로 인한 홍수 이후 콜레라가 다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 설사병 등 수인성 질병의 발병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UNHCR은 피해 지역의 보건 파트너와 협력하여 감시, 조기 경보 시스템 및 접촉자 추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이민자 태운 배 전복돼 13명 사망‧14명 실종

예멘 인근 해역에서 이민자를 태운 배가 전복돼 13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연합뉴스가 25일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해 전했다. IOM 예멘사무소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출신 이민자 25명과 예멘 국적자 2명을 태우고 지부티를 출항한 이민선이 예멘 남서부 타이즈주 인근에서 지난 20일 전복됐다. 부유한 걸프 산유국에서 일자리를 얻으려고 아프리카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면서 이 지역에선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IOM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9만 7200명의 이민자가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을 지나 예멘에 입국했으나 폭력과 착취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우간다 기독교인, 무슬림 전도 이유로 살해 당해

우간다 동부에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무슬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는 이유로 한 기독교인을 칼로 살해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3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 19일 괴한들이 요와부 세바카키(52)가 자전거를 타고 고향인 우간다 부다카 지역 무기티 서브 카운티의 냔자 마을로 귀가하던 중 그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세바카키는 한 기독교인의 집에서 새신자들을 위한 제자훈련 수업을 인도한 후 데이비드 은콤바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세바카키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은콤바는 “농가에 도착한 지 5km 정도 지났을 때 오토바이가 우리 바로 뒤에 다가왔고, 순식간에 사바카키는 ‘팡가’(긴 소말리아 칼)로 보이는 물체에 맞았다.”며 “그는 쓰러진 후 다른 팡가에 머리를 베였다. 세바카키는 출혈이 너무 심해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이웃들이 현장에 도착해 세바카키를 음발레의 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무슬림 순례객 태운 버스 계곡 추락… 12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시아파 순례객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계곡으로 떨어져 최소 12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고 연합뉴스가 25일 파키스탄 일간 돈을 인용해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역에서 북동부 펀자브주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전복돼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 승객 70명가량 중 대부분은 펀자브주 출신으로, 이라크내 시아파 종교행사에 참가한 뒤 이란을 거쳐 되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소식통은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는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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