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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거룩한방파제, ‘동성커플 건보 피부양 자격 반대·동성혼 합법화 저지’ 기도회 진행 외 (8/26)

▲ 거룩한방파제 연합금요철야예배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에스더기도운동 캡처

오늘의 한반도 (8/26)

거룩한방파제, ‘동성커플 건보 피부양 자격 반대·동성혼 합법화 저지’ 연합 철야 기도회 진행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거룩한방파제)가 지난 23일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대응하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저지하며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에 반대하기 위한 연합 금요철야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70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0시부터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개회 말씀을 전한 국민대회 대회장 오정호 목사는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와해시킴으로 이 세상에 죄를 가져 왔다”며 “동일한 수법으로 사회의 가장 기초 단위인 가정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구원해 내는 영적 방주와 거룩한 방파제로 계속 쓰임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거룩한방파제는 오는 9월 27일 연합기도회를 한 번 더 개최한다. 10월 27일에는 광화문에서 200만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드릴 예정이다.

나라·가계 부채 3000조 원 넘어서… ‘세수 펑크’, ‘영끌·빚투’ 요인

정부와 가계의 부채가 최근 큰 폭으로 늘면서 올해 2분기 말 처음 3000조 원을 넘어섰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는 경기 부진, 감세 기조로 ‘세수 펑크’가 계속되면서 국채 발행이 늘었고, 최근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빚투(빚내서 투자)’로 가계 부채마저 급증한 결과다. 25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가채무(지방정부 채무 제외)와 가계 빚(가계신용)은 총 3042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 GDP(2401조 원)의 127% 수준이다. 국가 채무는 경제 규모와 비교해 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50.4%로 나타나, 처음 50%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가계신용은 1896조 2000억 원으로 2분기에만 13조 8000억 원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주택 거래 회복과 함께 관련 대출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6조 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北, 국가적 조치·불어난 압롭강에 국가밀수 차단… “장마당 활기 잃어”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국가밀수가 어려워지면서 수입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국경 지역에서 이뤄지던 밀수가 어려워지면서 혜산시에서 전자제품을 비롯한 모든 수입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삼지연시 현지지도를 계기로 국가밀수가 차단됐다. 이후에는 폭우로 인해 압록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실정에 선풍기, 냉동고와 같은 전자제품과 차량 부속품 등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소식통은 “국가밀수를 통해 수입 상품이 들어올 때는 장마당도 활기를 띠었는데 지금 또다시 활기를 잃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장마당에서 안정적으로 돈벌이를 할 수 있었는데 점점 가면서 장마당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北 청년들, 육아정책 선전에도 출산 기피

북한이 ‘육아법’으로 어린이 유제품과 영양식품 공급 보장을 법제화하고 다자녀 가구 주택 우선 배정, 생활비 지원 등의 혜택을 선전하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출산 기피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에 따르면, 당국이 그 어떤 선전을 하며 출산을 장려해도 지금 처한 현실에서 자식을 양육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청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양강도 20대 A씨는 “나도 내 밥벌이를 하기 위해 농촌 장날을 맞춰 물건을 사다가 팔고를 반복한다. 사는 게 행복하지도 않고 가족이 모여도 웃음이 없다.”면서 “시집가서 가정을 이룰 생각도 없고 아이를 낳을 생각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함경북도의 30대 B씨는 당국의 여러 혜택에 대해 아무런 영향도 없고, 그 어떤 선전 선동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처럼 항상 감시 속에 살아야 하는 현실이 달라지기 전에는 그 어떤 혜택이 있어도 출산하지 않으려는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 물자 받고 ‘푸틴 만세’ 북 주민, 보위부 끌려가

북한 수해 지역에 러시아가 지원한 수해 물자가 공급된 가운데 ‘푸틴 만세’라고 말한 주민이 국가 보위부에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가 지원한 식량과 설탕, 버터, 식용유 등 수해 지원 물자가 들어와 수해 지역에 공급되자 국가보위부가 주민 동향 단속에 나섰다. 매체의 소식통은 “의주군 수재민들에게 한 달 분 가족 식량으로 쌀과 밀가루가 공급됐다.”며 “물자를 공급받은 한 40대 여성 수해민이 임시 숙소 천막 안에서 ‘푸틴 만세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것이 적발돼 의주군 보위부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여성은 보위부에서 비판서를 쓰고 하루 만에 나왔지만, 수해민들은 당국이 임시 숙소 안에 주민들을 감시하는 스파이를 심어 놨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3명이 모이면 1명은 보위부 감시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민 감시가 일상화돼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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