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4천여 전세계 기독 지도자 참석
진리, 화해, 세계의 종교, 선교의 우선권, 파트너십 등 6주제 토론
국제로잔복음화운동 3차 대회인 ‘케이프타운 2010’이 18일부터(현지시간 17일) 25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 197개국 4200명의 대표단이 참가한 케이프타운 2010은 금세기 최대 규모의 복음주의대회로 지난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1차 대회, 89년 마닐라대회 이후 21년만에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은 200개의 언어로 동시에 주기도문을 외우며 세계 교회의 하나됨을 확인했고, ‘한 마음, 한 목소리, 오 그리스도의 교회여 기뻐하라’는 찬송을 부르며 역사적인 로잔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남아공 출신 사회자가 인도하는 ‘하쿠나 뭉구 카마 위 위’(주님과 같은 분은 없네) 찬양을 4000여명이 일어나 각 언어로 불렀다. 케이프타운 2010의 블로그 네트워크 담당자 존 허스트는 “마치 천국에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과 흡사할 것”이라며 감격을 표현했다.
더글라스 버드셀 국제총재는 “이 자리엔 역대 최고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면서 각국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했다. 우간다 성공회 헨리 오롬비 대주교는 “로잔대회는 아프리카 땅의 기적”이라고 말하면서 대표단을 향해 “여러분이 이 자리에 모여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과 그리스도가 화목하는 것’(고전 5:19)으로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어떻게 증거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 진리, 화해, 세계의 종교, 선교의 우선권, 정직과 진정성, 파트너십 등 6가지 주제를 하루 한 가지씩 주제발표와 그룹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출처: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