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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나이지리아, 납치된 목사와 딸 행방 묘연… 몸값 받고도 살해 협박 외 (8/22)

▲ 이사 앤드류 목사와 딸 그레이스 이사 앤드류(13). 사진: 모닝스타뉴스 캡처

오늘의 열방* (8/22)

나이지리아, 납치된 목사와 딸 행방 묘연… 몸값 받고도 살해 협박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납치된 목사와 딸이 납치된 가운데 납치범들이 몸값을 받고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이후 이들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20일 전했다. 잠파라 주 경찰 사령부의 ‘모든 성도 개신교회’ 목사인 이사 앤드류와 그의 딸 그레이스 이사 앤드류(13)는 지난달 14일 구사우의 자택에서 납치됐다. 친척과 친구들은 몸값으로 600만 나이라(3770달러)를 지불했지만, 납치범들은 15일까지 오토바이 3대와 함께 600만 나이라를 추가로 받지 않으면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소식통은 친척들이 앤드류 목사가 눈이 가려진 채 몸값 지불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받았으며 그의 딸이 AK-47 소총을 어깨에 멘 채로 자신이 결혼하여 가해자들과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사인을 보냈다고 말했다.

러시아 청년들, 탈영·병역기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만성적 병력 부족 속에 탈영, 병역기피로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러시아 인권단체들은 탈영과 병역기피자들을 최소 5만 명으로 집계했다. 만연한 탈영과 병역기피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끌려가면 죽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점령지를 지키기 위해 인해전술을 쓰고 있다. 또 병사들이 ‘총알받이’가 되는 전투가 많았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전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 병사를 50만 명 정도로 추산한다. 러시아 군인들의 변호인 아르켐 무구냔츠는 “군인들 사이에서 휴가 뒤에 부대에 돌아가면 바보라는 인식이 있다.”며 “범죄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죽을 가능성보다는 낫다는 얘기”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루과이, 타인 위협 정신질환자·마약중독자 강제 입원 제도 도입

남미 우루과이 정부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정신질환자와 마약중독자에 대해 본인이나 보호자 동의 없이도 의료기관의 의사의 판단으로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일각에서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안전을 명분으로 강행하고 나섰다. 우루과이 사회개발부(MIDES)는 오는 25일 국가의 의무 치료 등과 관련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강제 입원 제도의 첫발을 뗀다고 밝혔다. 강제 입원 제도는 거리에서 노숙하는 중증 정신질환자와 향정신성 물질 섭취로 인해 판단 능력을 상실한 이들을 의료시설에 격리한 뒤 치료를 받도록 당국에서 의료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마리아 페르난다 아우에르스페르그 MIDES 국장은 “(강제 입원 대상자들을) 경찰서로 데려가는 대신 병원에 입원시켜 의료진의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범죄조직, 청부살인·마약 밀매에 어린이까지 동원

멕시코 북부 미국 접경지대에서 아동을 동원한 마약 밀매·폭력 카르텔이 적발됐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21일 전했다. 멕시코 소노라주 검찰은 두 차례의 작전을 통해 갱단 조직원 2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노라 검찰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16세 미만 미성년자 7명이 포함돼 있으며 가장 나이가 어린 구금자는 11세이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이들은 청부살인과 암살 같은 범죄를 비롯해 마약 밀매 등에도 관여했다. 인권단체는 주요 카르텔이 상대적으로 경찰과 검찰의 눈을 쉽게 피할 수 있는 미성년자를 각종 범죄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아동권리네트워크는 지난 2020년 기준 조직범죄자들에게 포섭된 미성년자 규모는 4만 명 정도, 갱단에 이용당할 위험에 처한 숫자는 최대 2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미성년자 가족은 ‘갱단 가입이 사회적·경제적 소외를 벗어날 유일한 기회’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NATO민간 기반시설 복구 위한비상 대응 지원 요청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비상 대응 지원을 요청했다고 뉴시스가 나토를 인용해 전했다. 나토는 20일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SES)은 나토의 비상대응기구인 유럽대서양재난대응조정센터(EADRCC)를 통해 국제 지원 요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요청은 러시아가 매일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반시설에 공격을 가한 결과를 처리하는 민간 비상 대응 요원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비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SES는 전날 EADRCC에 소방차, 구급차, 굴착기 등 차량 149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간인과 중요 기반시설에 향하는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은 부상하고 사망하고 있다. 건물과 구조물은 대규모로 파괴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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