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복음을 누리는가.
네가 선포하는 복음을 기뻐하는가.
그저 선포하는 자체만 기뻐하는가.
밤낮 묵상한 복음을 누리는가.
매일 깨닫는 복음을 즐거워하는가.
매일 설교하고 있는 복음을 기뻐하는가.
네가 힘을 다해 강의한 복음을 사랑하는가.
너는 무엇을 더 원하는가.
더 많은 지식을 구하는가.
지금 받은 것 만해도 충분하지 않던가.
지금 네가 받은 내용만 해도 우주가 놀란다.
너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 연구하느라
정작 그 분을 잊고 즐거움을 모르는구나.
너, 지금 모든 것을 멈추고 그분을 바라보라.
그 어마어마한 사랑을 바라보라.
그 주님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무엇을 더 구하는가.
잠시라도 그 넘어진 자리에 머물지 말라.
벌떡 일어나라.
기분 좋아지려고 투쟁하거나 발악하지말라.
상황과 사람을 찾아가려는 시도는 역겨워하라.
단지 승리자로 서라! 존재인식을 확고히 하라.
너와 예수님이 함께 빛날 수는 없다.
질그릇이 박살나야만 주님이 확 드러난다.
어디서나 생생하고 머뭇거림없이 깨어지라.
그리고 날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라고 고백하라.
깨어진 강단에서 하늘의 기름이 흘러날 것이다.
주님이면 전부이기에 더 얻을 것도 없다.
다른 모든 것을 더 준다해도 흥미가 없다.
주를 기뻐하지 않는 자 안에는 표현 못되는 시어들이 가득하다.
주를 기뻐하는 자의 입에는 생명력 있는 말씀들이 이한 검처럼 솟아난다.
아멘. 할렐루야
김도승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