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오롯하게 드러낸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1902~1950). 그의 생애를 가늠케 하는 한 폭의 그림이 여수 손양원목사님기념관 벽에 걸려있다. 그림 왼쪽에 두 눈을 둥그렇게 뜨고 안절부절 못하며 벌떡 일어나려는 한센병 환자의 모습이 약간 과장되게 그려져 있다. “목사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그만하십시오!” 한 손을 가로저으며 목사님의 행동을 만류하는 환자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하다.
손양원 목사가 밤새 고통으로 울부짖는 그의 발을 붙잡고 입으로 고름을 빼어내주는 모습을 60번째 맞은 기일(9.28)을 보내며 다시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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