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7)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4,5)
저주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이 있는 그대로 용서하시려면 거룩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죄에 대한 심판은 그대로 다 치러져야 한다. 이처럼 죄에 대한 심판은 시행하되 그 죄와 함께 있는 나를 살려야 구원이 이뤄진다. ‘죄가 곧 나요, 내가 곧 죄’이므로 나에게 있는 죄를 완전히 심판해야 죄가 끝장나서 내가 살 수 있다. 그러나 죄를 심판하자니 내가 죽겠고 나를 살리자니 심판을 할 수가 없는 이 딜레마를 주님은 해결해야 했다.
이를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대속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셨다. 대속은 누군가 내가 진 빚을 대신 갚아서 그가 갚은 모든 것을 내가 갚은 것으로 여겨준다는 말이다. 이것을 믿기만 하면 그 믿음을 의로 여겨주시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도 의롭고 우리도 의로운, 대속의 의를 주님은 마련하셨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3~26)
하나님도 의롭고 예수 믿는 우리도 떳떳하게 하는 길을 마련하시려고 나의 모든 죗값을 주님이 심판으로 다 끝장내신 다음 한몫만 남겨 놓으셨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가 내 이름과 내 자격으로 갚아준 그 공로를 믿음으로 온전히 취해 그에게 일어난 일을 나에게 일어난 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예수님이 내 죗값으로 죽으시고 심판을 받으실 때 내 이름으로 내가 되어 죽으셨으니 그분이 죽을 때 변하지 않던 나도 함께 죽었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태초에 주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할 때는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사람으로 보내사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게 하셔서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율법의 의를 다 이루셨다.
하나님은 내게 있는 죄를 심판하여 죄에 대한 문제를 끝내시고 나를 살리심으로 의롭게 하셨다. 이처럼 나의 의로움을 얻기 위해 내가 직접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그 일이 나에게도 이루어졌음을 믿고, 믿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예수 죽음 내 죽음, 예수 부활 내 부활. 이제는 죄가 더 이상 주인 노릇을 할 수 없고, 율법이 나를 정죄할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주인이 되어 살아가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따르며 하늘에 속한 삶을 살게 되었다. 이 놀라운 복음을 주님이 준비해 놓으시고 우리를 초청하고 계심을 믿기만 하라는 것이다. 할렐루야. (2018년 9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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