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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농어촌 목회자 25% “교회 떠나고 싶다”… 농어촌 교회 운영 갈수록 어려워 외 (8/15)

▲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교회. 농어촌 교회 출석 교인수와 성연령별 교인 구성비 그래프. 사진: 유튜브 채널 CTS뉴스 캡처

오늘의 한반도 (8/15)

농어촌 목회자 25% “교회 떠나고 싶다”… 농어촌 교회 운영 갈수록 어려워

우리나라 농어촌 교회가 갈수록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예장 통합 농어촌교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정운 목사)가 개최한 농어촌교회 및 목회자 실태조사 출판 보고회에 따르면, 농어촌에서 40년 이상된 교회가 70%, 10년 미만 교회는 10% 미만으로 농어촌 교회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연간재정규모는 6000만 원 이하가 55.2%, 2000만 원 이하가 28.7%로 최소 3분의 1의 교회가 자립 운영이 불가능했다. 출석연령은 60대 이상이 86.4%로 교인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인 생업은 농업이 53.6%, 일하지 않음이 27%로 나타났다. 현 교회(목회자)를 떠날 의사 유무에 관해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 목회자가 51.4%,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한 목회자가 25.5%로 나타났다. 또 과거에는 떠날 생각을 했는데, 현재는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21.7%, 무응답이 1.4%로 농어촌목회자들의 절반 정도가 이직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66%, 삶이 불행하다 느껴

우리나라 10대 학생 3명 중 2명(66%)은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며, 5명 중 2명(40%)은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현대인의 정신 건강 및 정신과·상담센터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1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우울감과 권태감을 더 강하게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6%는 “살아있는 것이나 죽는 것이나 그저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답했고 “미래가 막연하고 불확실하다”고 답한 10대는 59.5%로 다른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6월 26일~7월 2일 일주일간 전국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진숙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춘기와 입시 경쟁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정과 자아실현의 어려움을 겪는 10대 대다수가 삶의 의욕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교회들이 다음세대들이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마음 돌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유엔, 탈북민 강제북송 구금 등 우려 서한 北 전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유엔 보고관들이 탈북민 강제북송과 구금, 고문에 대한 우려를 북한 정부에 전달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나 북한은 허위 사실이라며 이 서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13일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북한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냈으며 서한 발송 60일 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사람들의 자의적 구금, 강제 실종, 젠더기반 폭력, 고문, 초법적 살해 위험 등 심각한 인권 침해와 국제법 위반 혐의를 거론했다. 유엔에 접수된 정보에 따르면 “수백 명의 탈북자가 2023년 10월 중국에서 북한에 강제 송환됐다.”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수백 명이 구금돼 있으며 같은 처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지난 6월 17일 발송한 답변에 “이 서한은 허위와 날조, 음모로 가득 찬 반북 정치도발 문서”라며 “이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내 탈북민들, 가짜 신분증 만들기도 어려워져 절망

최근 중국 내 탈북민들이 한국행이 어려워지면서 위조 신분증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한국에 가지 않겠다는 서약과 함께 보증인을 세울 것까지 요구받고 있어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1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과거에는 돈만 있으면 가짜 신분증을 만들 수 있었고, 그 신분증으로 일부 탈북민들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돈은 기본이고 한국에 가지 않겠다는 본인 서약과 보증인을 세워야만 가짜 신분증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 신분증으로 한국에 가는 길마저 막히자 탈북민들이 절망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소식통은 “중국에는 지금 얼굴 인식 시스템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내년부터는 신분증에 지문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중국 내에서 이동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어떤 탈북민들은 강제북송, 죽음을 각오하고 한시라도 빨리 한국에 가겠다고 나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北, 폭우로 하수도 역류… 곳곳에 분뇨 천지

지난달 말 기록적인 폭우로 북한에 심각한 수해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곳곳에서 하수도가 역류해 주민들이 악취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고 14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청진시에서는 대부분의 하수구에서 역류 문제가 발생해 각 살림집에서 변기물이 거꾸로 올라오는 것은 물론이고 길가에 있는 하수도까지 역류해 도로에도 분뇨가 넘쳐흘러 걸어 다니는 것조차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곳곳에 분뇨가 넘쳐 흐르다 보니 질병 확산에 대한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진시는 인력과 기계를 동원해 하수도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매체 소식통은 “당장 인분이 흘러 넘치니 인민위원회가 팔을 걷고 나섰지만 하수도망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언제쯤 비가 와도 하수도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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