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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3): 우리는 어떻게 구원받나?

일러스트: A.I. 제작. DALL-E. 김종일 제공

밖에서 보는 이슬람(113) – 무슬림들을 사랑하는 한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3)

앗쌀람 알라이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평안을 기원합니다. 오늘 편지에서는 ‘구원’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신’을 믿는 사람들이 가진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나?” 혹은, ‘‘구원을 얻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일 것입니다.

성경에서 기록된 인간의 구원

성경은 인간이 구원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님 은혜와 우리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에베소서 2:8-9)

결국, 인간이 구원받는 것은 무엇인가를 행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이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의 값을 다 지급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참고로,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우리 죄의 값을 다 지급하셨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지급했다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죗값을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하나님께 지급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로마서에서도 기록하고 있듯이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로마서 6:23). 우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그 벌로 죽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금 수많은 종교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어떤 조건을 내세웁니다. 이것을 안 하면, 그것을 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외칩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기도해야만, 예배드려야만, 금식해야만, 헌금해야만, 사랑해야만, 봉사해야만 구원받는다고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자격’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한 자비하심’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비의 은혜를 받아들임으로 구원받습니다. 구원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표현이고, 아무 대가 없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에서 겪었던 일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날, 한 중국인이 허드슨 테일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저도 이제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이 되려면 성경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합니까? 또, 교회를 몇 년이나 다녀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허드슨 테일러는 구원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이 사람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나서 대략 얼마나 기다려야 빛이 납니까?”,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초에 불을 붙이기만 하면 바로 빛이 나지 않습니까?” 허드슨 테일러는 이 중국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원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성경을 아는 것도 중요하고, 교회 생활을 오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원을 위해 그런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그분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그 순간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듯이, 구원도 어떤 노력 없이 믿기만 하면 그냥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순간, 구원받을 것입니다. 이는 우주를 만드신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신실한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가장 놀라운 소식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이 아무 조건이니 대가 없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인격적 의지와 믿음으로 누구든지 오늘 구원받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이렇게 쉬운 길이 있는데도 여전히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구원을 찾는다면 여러분은 구원이나 천국을 원하는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어떤 죄를 저질렀든 간에, 무조건 여러분 모두를 자녀로 받아 주기 원하십니다.

바로 지금 주님의 용서하심과 초청하심에 기쁨과 감사로 나아가십시오. 여러분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겠지만, 그래도 모든 율법을 다 지켜서 구원받는 길을 택하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예수를 구세주로 믿겠다는 믿음의 결정 하나만으로 구원받고 천국 가시겠습니까?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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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 전)국립 앙카라대 교수, 현)아신대(ACTS) 중동연구교수, 한국외대, 장신대 신대원, 국립 이스탄불대 역사학 석사 및 박사 | 저서: ‘밖에서 본 이슬람, (1)무슬림 이해하기’, (2022, 라비사북스). ‘벌거벗은 세계사(경제편)’, 공저, (2023, 교보문고), ‘하나님의 운동(Motus Dei)’, 공역(2024, 라비사북스), ‘밖에서 본 이슬람, (2)이슬람 이해하기’, (2024, 라비사북스,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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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칼럼] 무슬림들을 사랑하는 한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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