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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파키스탄, 6주간 몬순 호우로 156명 사망 외 (8/10)

▲ 파키스탄에서 몬순 장마비가 2개월 째 드는 가운데 지난 1일 동부 펀자브주 라호르시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Global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8/10)

파키스탄, 6주간 몬순 호우로 156명 사망

파키스탄 전역에서 6주간 지속된 몬순 호우와 홍수로 인해 사망자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일부 마을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 당국은 7월 1일 시작된 몬순 호우로 18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발루치스탄주의 과수원 피해와 동부 대도시 펀자브주 라호르의 많은 거리도 홍수로 침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로 히말라야 카슈미르 지역도 산사태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재난기관과 지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156명 중 다수가 펀자브주 및 북서부 키베르 판툰크와주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의 몬순 장마는 9월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폭우가 심해진 것은 기후 변화로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로 강이 범람해 국토의 3분의 1이 침수돼 1739명이 사망하고 3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크림반도, 우크라 성직자에 간첩행위로 징역 14년 선고

러시아가 통제하는 크림반도 대법원은 간첩 누명을 쓴 우크라이나정교회(UOC) 성직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14년의 노동 수용소 생활을 선고 했다고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이 지난 7일 전했다. 검찰은 UOC 코스티안틴 막시모프 목사(41)가 러시아 방공 장비 배치 좌표를 인터넷을 통해 우크라이나 보안 기관에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단체인 포럼18은 “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으며, 징역형은 민간인 보호와 관련된 국제법과 충돌한다.”고 말했다. 막시모프 목사의 어머니 스베틀라나는 “정말 충격을 받았다. 이 판결이 바뀌지 않을 것 같지만 이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시모프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인 자포로지아 지역의 토크마크시의 성모승천교회에서 봉사했다. 그는 2023년 5월 점령된 크림반도와의 국경을 넘으려다 러시아군에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6월 6일 재판을 시작했다. 러시아 형법 276조에 따르면, 간첩행위는 10년에서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이스라엘군, 가자 전역 공습… 최소 40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8일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벌여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9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8일 오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휘본부가 있는 가자시티 투파 지역의 학교 두 곳을 정밀 무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현지 구조대는 이 공습으로 1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가자 중부 부레이지 난민촌 근처 주택가도 공습을 받아 15명이 숨졌고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도 4명이 사망했다. 가자시티 중심부와 칸 유니스에서도 각각 5명,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8일 가자 남부 칸 유니스 주민을 향해 “강력한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지정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하라고 요청했다.

中 업체, 인체 이식용 재료 위해 시신 4000여 구 훔쳐

인체 이식용 제품 생산을 위해 4000여 구의 시신을 훔친 업체를 적발했다고 9일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산시성에 위치한 아오루이(奧瑞)생물재료유한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시신과 시신의 일부를 불법으로 사들이고, 시신과 유골을 인체 이식 재료 제품으로 만든 혐의를 받는다. 중국 수사당국은 2015∼2023년 이 업체는 총 3억 8000만 위안(약 730억 원)의 영업소득을 기록했으며 인체 골격 재료 및 반제품 18여t과 완제품 3만 5077건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아오루이 최고경영자 쑤(蘇)모씨는 장례식장 네 곳의 화장장에 대한 통제권을 거머쥔 후 화장장 직원들을 시켜 시신을 훔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사실을 자백한 용의자는 75명에 이른다고 진술했다.

日 규슈 미야자키현, 규모 7.1 지진 발생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후 4시 43분께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치고 가옥 2채가 무너졌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이번 지진 규모를 6.9로 알렸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 지역은 과거 30∼35년 간격으로 지진이 일어났던 곳이다. 기상청은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거쳐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졌다고 판단해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 즉 ‘거대 지진 주의’가 발령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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