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 위하여
한반도에서 지금 가장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개인의 어떤 자유도 없는 북한 주민과 그 땅을 떠난 탈북민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인권회복과 진정한 부흥을 소망하며 기도하자. <편집자>
최근 북한의 일부 송금 브로커들이 탈북민 가족들이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돈을 떼어먹으려다가 보위부에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데일리NK가 지난 5일 전했다.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송금 브로커로 활동하던 한 50대 A씨는 지난달 20일경 회령시 보위부에 체포돼 현재 간첩 혐의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매체의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4월 A씨는 청진시에 거주하는 탈북민 가족에게 1000달러(한화 약 136만 원)를 전달하면서, “한 달 뒤에 이자 300달러를 붙여 1300달러(약 177만 원)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탈북민 가족들은 A씨의 말에 귀가 솔깃해 돈을 맡겼지만, 정작 한 달 뒤 A씨는 “한 달만 더 맡기라.”며 시간을 끌었고, 계속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탈북민 가족은 “본전이라도 돌려달라.”며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회령시 보위원들이 A씨의 가택수색으로 이어졌다. 보위부는 집에서 발견된 중국 휴대전화에 깔려 있는 위챗 메신저를 통해 외부 정보를 접했다는 것으로 그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소식통은 “일부 송금 브로커들은 탈북민 가족들의 돈을 떼먹어도 이들이 처벌받을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강도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결국 A씨도 1000달러에 욕심을 내다 목숨조차 건지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A씨에게서 돈을 받으려던 탈북민 가족 중 1명은 이번 사건으로 6개월 노동단련형을 받았다.
기도 | 탈북민의 가족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사욕을 채우는 인간 존재의 악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불신하게 하는 사탄의 속임을 제하여 주십시오. 북한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흐르게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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