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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기독교인 2700 가정에 모국어 성경 전달

사진 : 한국 순교자의소리 제공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된 부르키나파소 성도들이 모국어로 된 성경을 통해 힘을 얻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갈등 지역에 성경을 배포하고 있는 한국순교자의소리(VOM)는 폴란드VOM 및 부르키나파소 현지 교회와 협력해 부르키나파소 각 가정에 성경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음주의 기독교인 2713 가정에 모레(Moore), 굴만세마(Gourmachema), 디울라(Diula), 풀풀데(Fulflude) 방언으로 된 성경을 이들에게 제공했다.

성경을 받은 성도 가운데는 부르키나파소 북중부 출신 기독교인 난민 잘리사(Zalissa)도 있다. 그녀는 지하디스트가 마을을 공격했을 때 목숨을 건지기 위해 가족과 함께 도망쳤다. 잘리사는 “우리는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되었을 때, 현지의 형제자매와 이 선물(성경)을 통해 다시 일어섰다.”고 고백했다. 

한국VOM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기독교인 인구가 총인구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데도,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023년 이후, 기독교인 수천 명이 집을 떠나 피신해야 했고 많은 이들이 공격당해 목숨을 잃었다. 부르키나파소의 정부 기관인 ‘국가 비상 구호 및 재건 협의회(CONASUR)’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난민 총수는 현재 200만 명을 상회하고 있고, 일주일 만에 30만 명 이상의 국민이 난민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VOM과 폴란드VOM은 부르키나파소의 소수 복음주의 기독교 난민을 돌보기 위해 현지 교회와 협력해 왔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방치된 난민 그룹 중 하나다.

현숙 폴리 한국VOM 대표는 “극심한 박해가 일어나는 동안, 많은 기독교 가정이 가장 귀중한 가보, 즉 가족 성경을 잃었다. 성경이 없으면 잘리사 같은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박해와 어려움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들은 핍박을 피해 집에서 도망쳤을 때 믿음이 약해졌으나, 성경을 받고 지역 교회의 환대를 받으며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받은 것은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라며 “기독교인 난민들이 직접 성경을 요청했기 때문에 이 사역을 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르키나파소 기독교인들은 당연히 하나님 말씀을 귀하게 여긴다.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에게 계속 추적당해도, 이 성도들은 자신의 안전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VOM은 전 세계 주요 갈등 지역에 성경을 배포하는 것을 핵심 사역이자 가장 중요한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

한국VOM은 자신들이 “선교 단체가 아니라 핍박과 억압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동역자”라며 “전쟁 같은 큰 갈등으로 위협받는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고 성경에 마음을 연다. 어떤 선교 단체들은 단체와 연결된 사람들을 대피시키거나 단체 소속 선교사들에게 조심하라고 촉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기독교인들은 갈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가족에게 음식을 제공해야 하고, 교회에 모여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이러한 평범한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이웃에게 성경을 나눠줄 수 있는 특별한 담대함을 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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