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다 16년 간 투옥됐던 저장성의 유명한 기독교인 저우위푸(朱虞夫.주우부) 가 지난달 28일, 가족들과 재회했다.
미국 기독교 인권 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에 따르면 올해 71세인 저우위푸는 저명한 정치 활동가이자 반체제 인사이며 기독교 지도자로 중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16년 넘게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동안 많은 신체적 손상을 입은 그는 석방된 후 말기 위암 진단을 받았고, 올해 2월 초,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가족 대부분이 미국에 있는 주 씨를 위해 여러 관계자들이 노력한 끝에, 최근 미국 정부가 주 씨의 긴급 치료 및 가족 상봉을 위해 미국 방문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주 씨는 “미국 정부의 인도적 배려에 감사드리며,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도움을 준 밥 푸 목사와 차이나에이드, 그리고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아낌없이 도와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수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이 생에서는 가족과 재회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가족과 다시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이는 제가 사랑하는 가족과 비극적으로 헤어지고 수십 년 동안 세상과의 단절을 끝내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가능하게 하신 주님의 기적을 목도하게 해주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님의 은혜가 충분하며, 이 땅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사탄이나 악의 세력이 아니라는 것을 믿으며 끊임없이 기도한다.”고 전했다.
차이나에이드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밥 푸(Bob Fu) 목사는 “차이나에이드는 저우위푸가 응급 치료와 가족 재회를 할 수 있도록 미국에 도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형제자매와 우려하는 친구들에게 그의 암 치료와 회복을 위해 계속 기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랫동안 양심수로 지내온 그와 그의 가족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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