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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국제이주기구, 수단 내전 피란민 1000만 명 넘어 외 (7/18)

▲ 수단 전쟁: 스카이 뉴스 다큐멘터리 1주년 기념 - War at Home. 유튜브 Sky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7/18)

국제이주기구, 수단 내전 피란민 1000만 명 넘어

15개월여 이어진 내전 기간 수단에서 10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작년 4월 내전 발발 이후 220만 명 이상이 다른 나라로 도피했고, 약 780만 명의 수단 내에서 피난처를 찾았다”며 이는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여기에 내전 발발 전 최근 몇 년간 여러 지역의 분쟁으로 집에서 쫓겨난 국내 실향민(ADP) 280만여 명을 포함하면 수단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는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15개월 넘게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 가자지구 수만 명 임산부 굶주림에 시달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9개월째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수만 명의 임부와 산모가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16일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을 인용해 전했다. 가자지구 전체에 식량 부족이 심화하면서 영양 공급이 중요한 임부와 산모가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유엔은 식량 위기의 심각도에 따라 ‘정상, 경고, 위기, 비상, 기근’ 등 5단계로 분류하며 3단계 이상을 급성 식량 위기상태로 본다. 이 가운데 3단계에 해당하는 임산부는 3만 명에 이르고 4단계인 비상 수준이 1만 명, 가장 최악인 기근 단계에도 7000여 명의 임부와 산모가 속해 있다고 OCHA는 전했다. 교전이 한창인 현재 임부와 산모의 정확한 인구 통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지만, 매일 평균 180명이 열악한 의료 조건 속에서 출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무장 반군 공격에 군인 등 28명 사망

파키스탄에서 무장 반군의 공격이 발생, 민간인을 비롯해 군인과 반군 등 총 28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파키스탄 일간 돈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인 북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반누에서 10명의 무장 괴한이 파키스탄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특히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충돌시키는 폭탄 공격으로 군인 7명과 예비군 1명이 사망했다. 이후 파키스탄 보안군은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군이 반격을 가해 무장 괴한 10명을 모두 사살했다며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큰 재앙을 막고 무고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지난 16일에는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의 한 병원에서 무장 괴한이 총격을 가해 여성 의료진 2명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

ISIS, 오만 시아파 총기난사 테러 자신들 소행 주장

이슬람 테러 조직 아이시스(ISIS, 이슬람국가)가 오만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ISIS는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의 텔레그램 등을 통해 성명을 내고 “세 명의 ISIS 자살 공격자들이 어젯밤 (오만) 수도의 와디카비르 지구에 있는 사원에서 연례 의식을 거행하던 시아파 모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IS는 전투원들이 시아파 예배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오만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전날 저녁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와디카비르 지역에 있는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는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총격범 3명을 포함해 총 9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 격화… 무기한 휴교령

방글라데시에서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시위로 6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격화되자 전국 학교와 대학에 무기한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뉴스1이 17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수도인 다카를 비롯한 전국 대학에서 학생 시위대와 집권당인 아와미연맹의 학생 지부 회원들이 충돌해 4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각 지역에선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16일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M. A. 헤어 방글라데시 교육부 대변인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교령을 내렸다”며 시위대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포함하기 위해 휴교령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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