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이 학생이 성 정체성 변경을 요청할 경우 학교가 학부모에게 알려야 하는 정책을 학군이 통과시키는 것을 금지시켰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법은 교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학생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을 금지한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가정에서 생활하는 엘지비티(LGBT) 성정체성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법안 반대자들은 이 법이 학교가 부모에게 더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법안은 지역 학군과 학부모 및 엘지비티 학생의 권리를 둘러싼 전국적인 논쟁의 와중에 나왔다.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 크리스 워드(Chris Ward)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엘지비티 성정체성 보유자에 대한 ‘국가적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의회에서 “많은 엘지비티 청소년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가족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일부는 계속해서 거부에 직면하고 있으며 조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도록 강요당하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법은 캘리포니아의 여러 학군에서 자녀가 성 정체성 변경을 요청할 경우 부모에게 통지하도록 하는 정책을 통과시킨 후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주 관리들은 학생들이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서 학부모 통지 정책을 지지하는 조나단 자크레슨(Jonathan Zachreson)은 이 법에 반대하며 학생의 성 정체성 변경 요청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것은 “아이들의 안녕과 학교와 학부모 간의 신뢰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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