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내 방식대로?

일러스트=A.I 제작. Midjourney.

302호 | 마음의 눈을 밝히사 (85)

가인과 아벨이 각자 하나님께 제물을 갖고 나아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두 사람 다 제물을 가져왔지만 각기 다른 것을 가져왔다. 아벨은 짐승을 잡아서 그 피와 기름을 가져왔다. 아벨은 하나님의 지시사항을 들은 그대로 옳게 행했다. 그러나 가인은 땅에서 자란 결실을 가져왔다. 식물은 피를 흘릴 수 없다. 가인은 하나님의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고 내가 합당하다고 여긴 것을 가져왔다. 가인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라 자기 방식대로 했다. 가인의 자기 방식은 아담이 처음에 무화과 나뭇잎으로 옷을 해 입었던 것과 같은 것이었다.

하나님은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 가인은 두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첫째, 가인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않았다. 바로 그가 가져온 제물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둘째, 가인은 자기 방식으로 행동했다. 하나님은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는 일에 관해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지 않으신다. 비록 좋은 의도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사람의 방식을 받지 않으신다. 죄인의 노력으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매울 수 없다.

우리는 대개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독립성에서 취할 좋은 점들도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독립적 사고방식은 대개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어떤 관계든지 ‘내 방식대로’라는 생각이 개입되면, 그 관계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내 방식으로는 ‘내가’ 옳다고 주장하고, ‘내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며, ‘내가’ 더 큰 이익을 취하려 들기 때문이다. 내 방식대로 어떤 관계를 만들면, 그 관계는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다. 가인은 자기 생각, 즉 ‘내 방식대로’ 행했다. 그는 하나님께 무엇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자기가 하나님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벨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물을 갖고 나아왔다. 그는 양의 첫 새끼를 죽여 그 피를 하나님 앞에 드렸다. 아벨이 자기의 죽음을 대신하는 희생제물을 드린 것은, 죄의 형벌에서 자신을 구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증거였다. 아벨이 그 약속의 구원자가 언제 오실지, 어떤 방식으로 구원하실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죄 문제의 해결에 관해 확실히 하나님을 믿고 있었다는 점이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히브리서 11:4) [복음기도신문]

엠마오 길에서 만난 사람
(죤 크로스.엔티엠 출판부. 2006)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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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게 한 하나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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