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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무오성 믿는 개혁.복음주의 신앙이 차별금지법 막는다

선진국 중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에 18년간 성공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

서구 선진국을 비롯 전세계에서 성혁명운동으로 동성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반해, 한국에서 20년 가까이 유일하게 이 같은 흐름이 막혀 있는 것은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 반대에 대한 교단들의 연합된 입장과 성경의 무오성을 믿는 개혁.복음주의 신앙 때문이라는 시각이 제시됐다.

6월 1일로 예정된 거룩한방파제에 앞서 24일 열린 연합금요철야기도회에서 통합국민대회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는 “한국에서 2007년부터 차별금지법이 발의됐으나 한국교회가 올해로 18년째 이를 저지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교파에도 불구, 성경을 믿는 신앙으로 강력하게 연합하여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이토록 장기간 성공하고 있는 나라는 선진국들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2017년 광주에서 4-5만 명이 참여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집회를 비롯 전국에서 지역 목회자들과 교회의 반대집회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은 물론 그 이후에도 교회 및 학부모들이 피켓시위운동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에서 벌어진 동성애 옹호행사를 막아서는 대규모 반대집회가 2015년부터 시작된 이후 2022년부터는 퀴어행사 참여자들의 10배 이상의 압도적인 규모로 시민들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도 선진국들 가운데 유일한 움직임이다.

조 변호사는 “이처럼 한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성경을 절대무오의 하나님 말씀으로 확고히 믿는 신앙을 기초로, 교파, 정파, 지역을 초월한 연합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혁명 운동에 맥없이 쓰러진 해외 교회들은 성경의 오류를 전제하는 성경비평을 용납하며 자유주의신학을 받아들였으나, 한국교회는 성경비평을 용납하지 않는 정통주의, 복음주의, 개혁주의 신학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교회에서 성경을 확고히 믿는 정통 복음주의 신학이 뿌리 내린 것에 대해 조 변호사는 “20세기초부터 영국 존 로스, 미국의 마포삼열 선교사 등이 본국 신학교에서 성경비평을 용납하는 강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신학교에서 이를 엄격히 금지시키는 전통이 확립됐다”며 “이러한 성경 무오성을 견지하는 정통주의 신학이 뿌리내린 것 자체가 기적적인 은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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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

또 일제 식민지 해방 이후에도 1947년 조선신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당시 김재준 교수 등의 성경비평 용납과 성경무오 비판강의 내용을 기록해 총회에 바로잡아줄 것을 건의하는 51인 신학생 진정사건으로 한국교회의 정통주의 신학 노선은 지켜질 수 있었다.

그 이후 한국장로교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의 교단이 고신, 통합, 합동, 백석, 대신, 합신 등으로 계속 분리가 일어났어도 이들 교단은 현재까지 성경완전무오성을 중요한 신앙으로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도들은 교회 밖 세상을 장악한 유물론, 진화론에 입각한 동성애, 차별금지법 정당화 이론에 맞서 성경적 이론과 학문으로 대응하는 기독교 세계관, 성경적 세계관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하며, 이 모든 것을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는 기도운동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임진혁 목사(마가의다락방교회)는 “최근 미국 연합감리교회의 경우, 동성애자 목사 안수 금지 조항을 폐지하자 교회들의 이탈로 재정난을 겪음에도 그들은 동성애를 포기하지 못하고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한번 오염된 가치관이 쉽게 바뀌지 않음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 목사는 “동성애의 실체는 인권과 평등이 아니라 교회말살인데 한국교회가 무관해서 동성애 세력이 지난 10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했다”며 “이제 교회는 지루하더라도 지치지 말고 처음 마음을 기억하며 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회가 침묵한만큼 동성애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며 “동성애의 확장은 교회가 죄에 대해 무관심한 일에 대해 대가를 치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그는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 등 선원은 배를 버리고 도망을 쳤지만 22살의 임시직 박지영 씨는 잠시 임시직으로 배의 실내 안내자에 불과한데도 자기 목숨을 바쳐서 사람들을 살려냈다.”며 “한국교회가 거룩함으로 마음을 낮추고 주님의 얼굴을 구할 때 세상은 놀라고 두려워 떨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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