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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친동성애 확산… 이미지 개선전략과 법조인들의 지지 때문

▲ 탈동성애 이후, 동성애의 원인과 대응 방법을 전하고 있는 로사리아 버터필드. 사진 : 유튜브 채널 Devin Gibson 캡처

미국에서 친동성애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친동성애자들의 동성애에 대한 이미지 개선 전략과 법조인들의 우호적 판결 덕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탈동성애자인 로사리아 버터필드(Rosaria Butterfield)는 미국 기독 언론 월드(World)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친동성애 세력의 전략과 자신의 회심과정을 자세히 나누며 성도들에게 진리를 담대히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버터필드는 오늘날 미국 Z세대(18~25세)의 30%가 자신을 성소수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2004년 조사 때 나타난 3.4% 대비 약 27%나 늘어난 숫자다.

그녀는 이런 흐름을 지적하면서 친동성애 세력의 이미지 개선전략과 미국 대법원의 친동성애적 판결들을 함께 소개했다.

첫째, 동성애자의 피해자 흉내

친동성애 세력은 동성애자에게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반동성애 목회자를 나치와 결부시키는 등 미국 내 성소수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 활동가인 신경심리학자 마셜 커크(Marshall Kirk)와 광고기획자 헌터 매드슨(Hunter Madsen)은 게이의 이미지를 정상화하는 전략을 고안했다. 미국인들이 동성애자에 우호적 시각을 갖게 만들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려는 것이었다.

이들은 1989년 출간된 ‘파티가 끝난 후(After the Ball)’라는 책에서 기독교인이 게이들을 피해자로 생각하게 만들고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들은 무엇보다 게이 반대자를 악인으로 만드는 전략을 구사했다. 따라서 게이를 반대하는 목회자들을 히스테리적 인물’로 만들어 이들을 독일 나치와 결부시키고 동성애자를 지지하는 다원주의, 자유주의 목회자들을 ‘열린 마음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그들은 게이들이 교회를 조종하고 교인들이 게이를 피해자로 믿게 해 친동성애 시각을 확산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차별에 저항할 뿐 게이 인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미국인들을 안심시켜 명분과 정당성을 갖추게 했다.

40세가 넘어 독신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게이의 선조로 내세우고 이들의 삶에 대해 멋진 이야기를 고안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버터필드는 이러한 전략이 진행되면서 당시 동성애 행진과 동성애자 집단결혼식이 놀라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둘째, 친동성애 법조인들의 동성애 지지 판결

미국 내 친동성애 흐름 확대에는 대법원의 동성애 관련 판결들도 한몫을 담당했다. 2015년 미국 대법원은 게이 인권을 대폭 향상시킨 오버게펠 대 호지스 판결(Obergefell v. Hodges)에서 재판관 9명 중 5명의 찬성으로 미국 50개 주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5년 후인 2020년에는 보스톡 대 클레이튼 카운티 판결(Bostock v. Clayton County)을 통해 고용주가 게이나 트랜스젠더를 해고하면 민권법(Civil Rights Act) 제7조에 위배된다고 판결함으로서 성소수자 해고를 불법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도 버터필드는 자신이 동성애자였지만 기적적으로 개종한 이야기를 통해 주님의 놀라운 섭리를 소개했다.

동성애는 자기 중심적 가치관의 결과임을 깨닫고 회심

그녀는 오랫동안 레즈비언으로 살며 시러큐스대학에서 퀴어 이론과 여성학을 가르쳤다. 그 무렵 1996년 한 지역 신문에 기독교인의 동성애 혐오를 지적하는 사설을 기고했다. 그러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켄 스미스(Ken Smith) 목사의 초청으로 시작된 성경통독이 그녀의 일생을 바꿨다.

버터필드는 자신이 읽은 말씀 중 특히 요한복음 3장 16절에 주목했다. 온 우주의 하나님께서 자신과 관계맺기를 원하셨고 그분 아들의 희생의 보혈로 이를 이루셨으며, 이 모든 것을 권위 있는 책으로 전달해 주신 것에 깜짝 놀란 것이다.

켄 목사의 가르침과 청교도 존 오웬(John Owen)의 신학도 그녀의 회심에 기여했다. 켄 목사는 버터필드가 ‘그녀 자신이 보기에 윤리적인 것이 곧 진실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정반대의 사실, 즉 ‘객관적 진리가 아름답고 윤리적인 것을 결정한다’고 가르쳤다.

존 오웬은 그녀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걸 죽이고 주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살려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

버터필드는 동성애와 무신론이 점차 자신의 주님이자 왕이신 예수님에 대한 공격으로 느껴지면서 결국 동성애 파트너와 헤어졌다. 그 이후 그녀는 기독교인으로 개종하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 기독교 저술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버터필드는 최근 미국의 친동성애적 흐름에 대해 결혼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며 인간이 수정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적극 맞서 싸울 것을 주문했다.

그녀는 “엘지비티 성인 자녀와 관계가 끊어진 크리스천 부모 등 엘지비티 운동의 희생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교육위원회와 입법부에도 진실을 전파하고 공적 영역에서 담대하게 적극 발언하며 그 결과에 대해 그리스도를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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