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간취안 교회 지도자 2명이 지난 가을 체포된 이후, 그들의 아내와 교회 성도들은 그들의 석방을 간청해왔다고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8일 전했다.
두 지도자가 감옥에 있는 동안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은 후 이러한 탄원은 더욱 시급해졌다.
2023년 11월, 중국 공산당은 저우송리(Zhou Songli) 목사, 딩중푸(Ding Zhongfu) 장로와 가정교회 성도 14명을 구금했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저우 목사와 딩 장로는 감옥에 남아있는 유일한 교인이다.
저우 목사는 수감돼 있는 동안 의사들이 제대로 치료할 수 없다고 말하는 알 수 없는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
저우 목사는 감옥에서 죽을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딩 장로는 고혈압, 흉통, 현기증, 불면증을 겪고 있다.
간취안 교회는 중국의 유일한 합법 교회인 국가 통제 삼자애국운동(Three-Self Patriotic Movement, TSPM)의 통제를 받는 것을 거부하는 지하교회이다.
따라서 간취안 교회는 부동산을 구매할 수 없다. 이에 저우 목사와 딩 장로는 예배 및 기타 교회 활동을 위한 부동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회 자금을 사용하여 각자의 이름으로 두 개의 부동산을 구매했다.
그들의 아내와 다른 성도들은 엄격한 재정 통제가 이루어졌으며 부동산 구매가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우 목사와 딩 장로의 아내는 남편을 석방해달라고 당국에 간절히 호소하면서 지난 5월 1일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다루는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에 다름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20여 년 동안 간취안 교회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엄격히 준수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며, 기독교 교회의 수천 년 전통에 따라 자체 자원을 활용하여 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해 왔다. 교회는 엄격한 재정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자금의 관리와 사용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감독해 왔으며 딩 장로는 교회에 재무상태를 보고한다. 부동산 매입은 전 교인 회의에서 결정됐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몇 명의 관리인이 선출됐다. 또한 해당 부동산이 실제로 교회 소유임을 입증하는 공증 및 보관 문서를 작성하는 법적 절차도 거쳤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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