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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립보건서비스, 젠더 이데올로기 거부하고 생물학적 성(性) 인정 선언

사진 : Unsplash의 Nik

영국의 최고 보건 당국이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생물학적 성(性)을 인정하기로 했다.

워싱턴스탠드에 따르면 영국의 국가 의료서비스 기관인 국립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는 정관을 개정하여 “우리는 성을 생물학적 성으로 정의한다”고 명시했다.

제안된 정관 개정안은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생물학적 차이를 고려하거나 존중하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은 건강상의 악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무엇보다도 정관 개정안은 여성으로 인지되는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전용 병동에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여성 환자가 다른 생물학적 여성에게 “친밀한 간호”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며, “가슴 수유(chestfeeding, 트랜스젠더 남성이 유방을 이용하여 아기를 먹이는 행위)”나 “출산(birthing people,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아니더라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는 용어)”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보건부 장관 빅토리아 앳킨스(Victoria Atkins)는 “여성들이 대화에서 사라지거나 무시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문제는 중요하다. 의료 서비스는 성을 존중해야 한다. NHS 정관에 이것을 반영함으로써 모든 환자의 권리와 필요를 균형 있게 고려하고, 더 빠르고 간단하며 공정한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성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며, 이러한 측면을 강조하여 모든 환자들에게 공평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문제 단체인 ‘섹스매터스(Sex Matters)’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야 포어스태터(Maya Forstater)는 “NHS 정관과 같은 공식 정책에서 성(sex)과 젠더(gender)의 혼동은 트랜스젠더 정체성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권리를 짓밟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성은 정체성이 아니라 생물학의 문제다. NHS가 이제 단일 성별 숙박 및 친밀한 간호와 관련하여 이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당시 보건부 장관 스티브 바클레이(Steve Barclay)는 NHS에서의 ‘워크(편향된 의식화) 문화’를 없애기 위한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인데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여성 전용 병동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고 ‘가슴 수유(chestfeeding)’와 같은 용어를 없애고, 폐경 및 난소암과 같은 주제에 대한 NHS 지침에 ‘여성’이라는 단어를 복원했다.

당시 바클레이 장관은 “NHS에서 성 및 평등문제에 대한 상식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NHS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모든 환자의 프라이버시, 존엄성,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관 개정은 NHS가 트렌스젠더주의에 대한 접근을 변경하는 유일한 변화는 아니다.

지난 3월 NHS 잉글랜드는 청소년에게 가임기 차단제 및 호르몬 치료제 처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고, 대신 가족 치료, 개별 아동 심리 치료, 부모 지원 또는 상담 및 치료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NHS 잉글랜드는 “사춘기 차단제는 안전성과 임상적 효과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성별 불일치나 성별 위화감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스코틀랜드의 NHS 사무소는 보건 당국이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증거”를 조사하는 동안 미성년자에 대한 사춘기 차단제와 호르몬 약물 처방을 “일시 중지”했다.

영국 의료 종사자들이 트렌스젠더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변화는 유명한 소아과 의사인 힐러리 카스(Hilary Cass) 박사가 미성년자의 성전환 절차에 대해 4년에 걸쳐 진행한 광범위한 조사 보고서인 카스 보고서(Cass Review)의 발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춘기 차단제와 호르몬제 사용을 권장하기에는 증거가 매우 약하고, 성전환 절차가 자살 위험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없다. 또 성별 위화감을 진단받은 대다수의 아동이 종종 무시되는 심리적 동반 질환을 앓고 있다. 이러한 연구가 진행되거나 결과가 공유되는 과정에서 토론이 치열하고 갈등이 생겨, 연구의 진행이 방해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400페이지에 달하는 획기적인 보고서는 아동의 성 전환 절차가 대부분 편견에 기반하고 심지어 저급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임을 밝혀냈다.

예를 들어, 악명 높은 타비스톡의 성 정체성 개발 서비스(Gender Identity Development Service, GIDS) 클리닉은 트랜스젠더 활동가 그룹인 머메이드(Mermaids)와 긴밀히 협력했다.

카스 박사는 최종 보고서가 마감되기 2년 전인 2022년에 영국 정부에 타비스톡의 GIDS 클리닉 폐쇄를 긴급히 촉구했다. 아동 보호가 부실하고 직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젠더 이데올로기 이념을 과다하게 의료서비스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카스 박사는 직원과 임상의가 종종 10세 정도의 어린이에게 사춘기 차단제와 호르몬 약물 처방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때로는 세 번의 상담만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했다.

타비스톡의 GIDS 클리닉에서 소아 환자의 96%가 사춘기 차단제를 투여 받았으며, 수많은 내부 고발자들은 직원들이 자폐증, 불안, 우울증과 같은 다른 심리적 상태를 무시하거나 방치하면서 아동에게 성별 위화감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했다.

카스 보고서(트랜스젠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전환 절차에 대한 평가 조사) 발표 이후, 익명의 임상 심리학자 16명으로 구성된 코호트는 “성별 관련 치료에서 심리학 분야가 발휘한 역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특히 성 정체성 발달 서비스 클리닉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임상의들은 “부도덕한 행동을 취한 관리자와 임상가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들의 직업인 심리학의 역할이 완전히 조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을 중단하거나 엄격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성전환 시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가 부족하다고 경고하면서 영국과 함께 사춘기 차단제와 호르몬제 처방을 대부분 또는 전면 중단했다.

워싱턴스탠드는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시술을 허용하고 있어 “비정상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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