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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대구대, ‘로제타 홀 선교사’의 국내 첫 점자책 소개하는 전시회 개막 외 (5/6)

▲ 국가등록문화재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 대구대 웹페이지 캡처

오늘의 한반도 (5/6)

대구대, ‘로제타 홀 선교사’의 국내 첫 점자책 소개하는 전시회 개막

대구대가 올해 한국 특수교육 130주년을 맞아 로제타 홀 선교사의 국내 첫 점자책을 소개하는 ‘최초의 점자책, 손으로 보는 세상을 열다’ 특별전시회를 지난 2일 개막했다. 학교 측은 10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인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의 국가문화재 등록을 기념하면서 열렸다고 전했다.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은 국내 의료선교와 봉사, 여성 의료분야 개척과 후진 양성, 여성 인권 보호, 점자책 발간, 현대적 의료체계 기반 조성 등에 힘썼던 의료선교사이자 교육자다. 한국 특수교육은 로제타 홀이 1894년 미국의 한 해외선교회 의료선교사로 평양에 도착해 맹인 소녀를 만나며 처음 시작됐다.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점자를 사용해 배재학당 한글 학습서 ‘초학언문’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로, 국내 최초 맹학교인 평양여맹학교 학생들 교재로 활용됐다.

청소년 도박 2.3배 증가도박사범 평균연령 16.1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작년 형사입건된 도박혐의 소년범(14세 이상~19세 미만)은 171명으로, 2022년(74명)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경찰청이 3일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남자 청소년(92.4%)이었으며, 평균연령은 16.1세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도박 종류별로는 게임당 10초 이내에 단판에 끝나는 특성을 가진 사이버 도박(84.8%)이 가장 많았고, 도박 장소로는 주로 피시방(PC방·56.7%), 범죄수단 역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 불법도박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청은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을 단순 휴대전화 게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청소년 간 갈취 등 학교폭력 문제로 번지는 등 2차 파생범죄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며 청소년의 달인 5월부터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들, 北中간 탈북민 북송 협의 공포, 모두 잡아 북송할 것

함경북도 보위국과 안전국에 현재 중국 감옥에 갇혀 있는 탈북민 북송에 관한 북한과 중국 간의 협의·결정 내용을 중앙의 지시로 국경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주민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최근 전했다. 소식통은 이는 국경의 주민들에게 노골적으로, 공개적으로 침투시켜 공포를 조성하라는 지시라며 지시문의 핵심은 ‘중국으로 비법월경자들을 모두 잡아내 조선(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사업을 강화하기로 합의·결정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여기에 ‘중국은 비법월경자들이 중국에 발붙일 틈을 주지 않고 모두 잡아서 조선으로 되돌려보낼 것이다’, ‘이전과 달리 독 안에 든 신세가 된 비법월경자들은 이제 괴뢰(남한)로 가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다.

평양 일부 인민반장들, 꽃제비 사회적 과제 등 인력 활용

북한 평양시내 일부 인민반장들이 지방에서 온 꽃제비들을 상부에서 부과되는 사회적 과제 수행과 인민반 관리를 위한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최근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달 말 평양에 출장을 가 친척집에 머무르면서 12~15살 정도로 보이는 꽃제비 3명을 보았다.”며 친척으로부터 이들은 지방에서 온 꽃제비들로 아파트 지하실에서 사는 대신 인민반에 부과되는 각종 사회적 과제와 작업을 맡아 해준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지방 꽃제비 아이들이 몰래 평양에 들어와 지내는 것은 불법이라며 평양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꽃제비를 발견하면 안전부나 동사무소에 통보해 잡아가게 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인민반장의 호소로 반원들이 입지 않는 옷, 남은 음식 같은 것을 아이들에게 주며 일을 시킨다고 전했다.

대북제재 유조선, 러 불법 유류 선적 후 中 근해서 활동

유엔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유조선이 최근 러시아에 다녀온 흔적을 남긴 후 중국 근해에서 또다시 발견됐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4일 전했다. 선박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 지도에 따르면, 북한 유조선 안산1호의 신호가 중국 닝보-저우산 앞바다에서 3일 자정을 넘긴 시각 잠깐 위치를 드러낸 뒤 사라졌다. 이는 중국 영해 기준선에서 불과 200㎞ 떨어진 지점으로 안산1호는 지도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뱃머리를 중국 방향으로 향했는데, 이는 안산1호가 불법 유류 선적을 위해 중국 항구 혹은 중국 영해로 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2018년 3월 불법 선박 간 환적에 연루된 안산1호 등 27척의 북한 선박을 제재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합동군사연구소를 인용해 지난 3월 말 안산1호를 포함한 최소 5척의 북한 유조선이 러시아에서 유류 제품을 선적했다고 보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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