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이 있기 전에는,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하는 것은 종교적인 지도자(엘리트)들 외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예배 참석자들은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다가가는 방법이 없었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도 없었다. 오직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만이 성서를 볼 수 있었고, 그것조차도 라틴어로만 읽을 수 있었다.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일반 사람들의 언어로 번역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성경 강해의 중요성을 다시 가르쳤고, 개인적인 성경 공부를 격려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그들의 땀과 헌신으로 맺어진 열매를 별생각 없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풍성한 축복에는 성실하게 성경을 연구해야만 하는 책임 또한 따라온다.
지난번에는 성경 강해가 목회자에게 얼마나 큰 복을 주는지를 말했다. 그러나 목회자가 회중에게 개인적인 성경 공부가 주는 복과 귀중함을 실천해 보일 때에, 목회자의 근면한 연구와 성실한 가르침은 또한 회중들에도 덕을 끼친다. 사람들은 그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의 능력으로 극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은 목회자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이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서 그 본을 따르는 동기를 얻는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40년이 넘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주일마다 여러 번 설교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셨다. 수십 년 동안,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놀라운 역사를 더욱더 알아가면서 진리를 향한 나의 열정은 커지기만 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의 열정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열정은 매주 주일 설교를 통해 넘쳐흐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들이 주일 내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을 격려할 것이고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
강해설교는 또한 사람들이 개인적인 성경 공부에서 어떻게 성경을 해석할 것인지를 가르쳐준다. 성경적 설교자로서 당신은 성경 해석의 살아있는 표본이다. 당신이 효과적으로 (유익한, 감명을 주는) 설교를 할 때, 본문을 바로 해석을 하게 하는 해독하는 과정으로 사람들을 인도한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본문을 조심스럽게 조사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모든 것을 바른 말씀으로 시험한 베뢰아 사람들과 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행 17:10-11)
긴 시간 동안 강력히 성경을 가르치는 교회를 내게 보여준다면, 나는 성경 해석의 원칙을 적용하는 목회자의 본을 따라 성도 각자가 스스로 성경을 공부하는 성도들을 보여 줄 것이다.
오랜동안 올바르게 성경을 가르쳐온 교회라면, 그 교회에는 반드시 그들의 목회자의 본을 따라,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해석한 그 원리를 삶에 적용하는 성도들이 있다.
한편, 강대상에서 성경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는 교회가 있다면, 각 개인들이 성경적으로 무식하고, 교리적으로는 혼돈되어 있고, 영적으로 무관심이 만연되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절대로 그들의 교사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없다. 그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의 본을 따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면, 우리의 교인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 https://www.gty.org/library/blog/B140130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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