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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는 정말 누구입니까?

기독교포비아(기독교혐오증)가 전세계에서 발흥하고 있다. 각처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핍박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인류 역사 이래 최대치에 이른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독교계의 부정적인 현상들이 경쟁적으로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지만, 그것이 기독교의 전부일 수는 없다.

혹자는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증거들이 있는가. 물론 있다. 주님이 이 땅에 복음과 함께 어떤 축복을 허락하셨는지를 큰 소리로 외칠 수 있다. 주님의 지상 대명인 선교완성, 그 하나님의 비전에 사로잡힌 사람을 성경은 ‘축복의 통로’라 부른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복의 통로’들이 열방을 어떻게 부요하게 했을까. 다양한 시대, 다양한 현장에서 믿음으로 순종한 증인들의 삶과 사역을 연속 소개한다. <편집자>

남편따라 산 채로 화장하는 ‘사티’ 철폐

“윌리엄 캐리는 식물학자였습니다. 인도에서만 발견되는 유칼립스 나무의 변종인 ‘카레야 헤르바세아’는 캐리의 이름에서 유래될 정도로 그는 자연이 하나님의 피조세계임을 입증한 인도 최초의 학자입니다.”
“그는 인도에 증기기관을 소개한 최초의 영국인이며, 최초로 국산 종이를 생산한 기술자입니다.”
“캐리는 인도에 만연하던 고리대금업에 대항해서 저축은행 아이디어를 인도에 소개한 경제학자입니다.”
“그는 인도 최초로 나병 환자들에게 인간적 처우를 하도록 캠페인을 벌인 인권운동가입니다.”

인도 선교사로 근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에 대한 평가는 이밖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미디어 개척자, 농업전문가, 번역자와 교육자, 천문학자, 도서관 창시자, 산림보호 운동가, 여성권리옹호자, 공무원, 문화변혁자 등이 그에게 따라다니는 별칭이다. 영국에서 구두수선공이었던 윌리엄 캐리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목회자가 되고, 선교사가 됐다. 그리고 그를 인도땅으로 보내신 주님은 인도 근대 역사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하면 정리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영역을 개척하게 하셨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신도가 글을 읽을 수 없어도 종교생활에 마음껏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는 다르다. 그것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은 더욱 다르다. 그들은 어디를 가든 언어를 문자화시켰다. 또 근대인쇄 기술을 도입해 성경과 전도지, 교재를 찍어냈다. 이 과정에서 선교사들은 지구상 대부분의 문자를 만들어냈으며, 종종 그 나라에서 최초로 인쇄기를 도입한 주역이 됐다. 이와 함께 문맹 퇴치운동을 전개하고, 여성과 비엘리트 계층과 노예들을 교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근대 인도역사에서 영국 선교사들은 초창기에 40개 언어 21만2000권이 넘는 책을 출판했다고 한다.

캐리는 동양 언어로 인쇄된 최초의 신문을 출간한 선교사였다. 그가 펴낸 ‘인도의 친구’라는 영문 잡지는 19세기 전반부에 인도 사회개혁을 일으킨 원동력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귀신과 여자들만 사용한다고 여겨지던 벵갈어를 인도의 가장 뛰어난 문학 언어로 변화시키기도 했다.

캐리는 다신론 사회인 인도에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명확하게 각인시켰다. 인간의 죄성을 부인하고 자신의 신성에 대한 신비한 체험을 강조하는 인도 사회에 캐리는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도덕 개혁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는 우리와 하나님을 분리하는 것이 무지가 아니라 죄라는 것과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가르쳤다. 참된 영성은 죄를 회개할 때 비로서 시작된다는 그의 가르침은 19세기 인도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같은 그의 활동으로 당시 위대한 힌두교 학자중 한 사람인 라자 람 모훈 로이는 인도의 영성에 심각한 의문을 갖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도덕 원리의 이해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40여개의 인도어로 성경을 번역 출판한 캐리는 인도의 어두움에 진리의 빛을 비추려고 가능한 모든 매체를 사용한 전도자였다. 또 남편이 죽으면 함께 아내를 산 채로 화장시키는 끔찍한 제도 ‘사티’를 철폐시킨 주역이기도 했다. 근대 인도사회에서 주님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축복의 통로’로 윌리엄 캐리의 삶을 기쁘게 받으셨다. [복음기도신문]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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