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GTK 칼럼] 말씀을 전파하라(5) :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되심을 찬양하기 때문이다

사진: Unsplash의 Aaron Burden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의 머리가 되심은 교회 역사상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교리이며,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교리 중 하나이다. 이 교리는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의 중대한 갈등을 초래한 문제를 안고 피 바다를 항해하여 우리에게 왔다.

가톨릭은 교황이 교회의 머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받아 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파문했다. 많은 개신교들, 특히 많은 스코틀랜드 언약파 교인들은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었다.

그렇지만 오늘날, 개신교의 모습은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의 머리인것 처럼 행동하는 목사들 때문에 더러워져 있다. 진정한 교회의 머리되신 분에 대한 반란은 의도적으로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하지 않음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경을 옆에 제처 둠으로 그들은 본질적으로 교회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침묵하게 하였다. 어찌되었던 간에 성경을 교회에서 뺀다는 것 자체가 바로 교회의 정당한 머리 되신 분께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반대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그의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의 머리 되심을 가능하게 하고 찬양하는 것이다.

존 허스는 이 문제로 가장 일찍 목숨을 잃은 종교 개혁자 중 한 사람이다. 1415년 7월 6일, 그는 감옥에서 나와서 성직자의 옷으로 갈아 입혀졌고, 다시 그의 옷들은 하나씩 벗겨졌다. 그리고 그는 화형대에 묶이고 마지막으로 그의 믿음을 철회할 마음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가 거절하자 그는 산채로 화형을 당했다. 그는 죽어가면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주, 예수님, 당신으로 인하여 나는 이런 잔인한 죽음을 잠잠히 감당합니다. 기도하오니 나의 적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1] 그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되심을 위해서 죽었다.

그렇다면 왜 로마 가톨릭 교회는 허스의 가르침을 문제 삼았는가? 로마 가톨릭은 기본적으로 세가지 문제로 인하여 반대하였다.

첫째, 허스는 교회가 미리 예정된 믿는 자들로 세워졌다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이는 진정한 교회는 성직자들만을 통해서 이루어 졌으며 보통 사람들은 오직 성찬 예식을 통해서만 진정한 교회와 통할 수 있다는 그 당시에 가톨릭교회가 가지고 있던 견해와 정반대의 가르침이었기 때문이었다. 둘째, 허스는 성경의 권위가 교회의 권위 보다 높다고 믿었다. 셋째, 같은 맥락으로 그는 교황이나 성직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교회의 머리시라고 가르쳤다.

그렇다, 그것은 권위에 대한 문제였다. 허스는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이 교회의 최고 권위라고 말했다. 로마 가톨릭은 이에 반대했다. 그리고 허스는 죽임을 당했다.

100년이 지난후, 마틴루터는 허스의 한 설교문들을 읽게 되었다. 그 설교들을 생각하며 루터는 말했다. “나는 놀라움으로 압도 당했다. 나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말씀을 이렇게 진지하고 능력있게 전하는 위대한 사람을 화형에 쳐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죽음 앞에도 굴하지 않는 허스의 가르침과 삶은 루터나 후대의 다른 종교 개혁자들에게 엄청난 동기가 되었다. 허스와 마찬가지로 그들 또한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되심을 위해서 싸웠다. 이는 종교개혁의 가장 중대한 문제였다. 그리고 이 문제는 오늘 날에도 여전히 가장 중대한 문제이다.

그러면 누가 교회의 머리이신가? 나는 절대 아니다. 나는 우리 교회의 머리가 아니다.

나는 기업과 같은 목회에 당혹감을 느낀다. 대리목자로서 목회자들의 책임은 목자되신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지 주님의 자리를 가로 채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때, 우리는 말씀의 권위를 생각과 영혼 위에 확고하게 세운다. 그리고 그렇게 하므로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 머리되심을 찬양한다. 또한 성경을 무시하는 것은 성경의 저자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러한 무시는 그에게 반역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1] cited in Mark Galli and Ted Olsen, eds., 131 Christians Everyone Should Know (Nashville: Broadman & Holman, 2000), 369-71.

원문: http://www.gty.org/blog/B140122?term=b140122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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