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4/1)
탄자니아, 폭우로 주택 699채 유실… 수재민 1600명 집 잃어
탄자니아의 남부 린디 주 지역에서 심한 폭우로 주택 699채가 파괴되면서 주민 1660명이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됐다고 지난달 31일 뉴시스가 전했다. 린디주의 나칭웨아 지역의 모하메드 모요 경찰국장은 수재민들 가운데 일부는 임시로 공립 학교에 수용했으며 인도주의적 구호와 대피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에서 대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농산물 대부분 수해를 입었으며,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나이팡가 지역의 나가가 일대 마을이라고 모요 국장은 말했다. 한편 탄자니아는 자연재해가 잦은데다가 최대 수원지인 빅토리아호수 남부 므완자 주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최소 19명이 악어에게 목숨을 잃고 20여 명이 팔다리를 절단 당하는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지난 3월 3일 발표한 바 있다.
파키스탄서 반(反)이스라엘 시위로 KFC 방화·약탈… 50명 이상 체포
파키스탄에서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이던 무리가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인 KFC에 불을 지르고 약탈해 5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지난달 30일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북동부 미르푸르에서 지난 29일 일몰 후 400여 명이 모여 ‘자유 팔레스타인’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며 인근의 KFC로 몰려가 유리창과 식당 집기 등을 부수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 9명이 다쳤고 50명이 넘는 시위자를 체포했다며 시위대 중 일부가 이슬람 극우 정당 테흐리크-에-라바이크 파키스탄 소속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내 이슬람 단체들은 이스라엘 제품은 물론이고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며 흔히 볼 수 있는 KFC나 맥도날드 같은 미국 패스트푸드점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印 해군, 인도양서 해적에 피랍된 이란 어선 구조
인도 해군이 인도양 부속해인 아라비아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이란 어선을 구조했다고 지난달 30일 현지 매체들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 해군은 지난 28일 밤 어선 피랍 정보를 입수하고 예멘 소코트라 섬 남서쪽 바다에서 해적 9명에 납치된 이란 어선 알캄바르 786호를 피랍 하루만에 구조했다. 어선에 있던 파키스탄인 선원 23명은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인도 해군은 2008년 이래 소말리아 주변 해역에 전함 등을 파견,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인도양 해역에는 인도 해군 병력 5000여 명, 선박 450여 척, 전함 21척이 파견돼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 해군의 해적 피랍 선박 구조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나이지리아, 풀라니 무장세력 기독교인 7명 살해
지난 3월 19일과 20일에 다른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풀라니 무장세력이 나이지리아 중부의 마을을 공격해 7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지난달 28일 전했다. 베누 주의 로고 카운티에서 가해자들은 용기아 우캄비에 티에브와 우켐브레르가-츠와레프 마을에서 7명의 기독교인을 학살했다고 로고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조나단 아다베 목사가 말했다. 아다그베 목사는 “이들은 뻔뻔스럽게 행동하며 마음대로 기독교인들을 공격했다. 누구도 감히 그들의 테러 행위에 도전하지 못하며, 군이나 다른 보안 요원조차도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그들의 활동을 줄일 수 없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지도자 조셉 아나와는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목동들이 3월 19일 화요일부터 이틀 동안 우리 마을을 공격했다.”며 “테러리스트들은 오후 4시경부터 우리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3월 20일 수요일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지금까지 우리 마을을 공격하는 동안 7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WHO, 가자지구 응급이송 필요 환자 9000여 명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다른 국가로 응급 이송이 필요한 환자가 9000여 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30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폭격으로 인한 부상자, 암 치료나 신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 등 가자지구에서는 생명을 구할 수 없는 이들은 응급이송해야 한다”며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에서는 치료받을 길이 없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는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전에는 병원 36개가 있었지만 현재 부분적으로나마 기능을 수행하는 곳은 10개까지 줄었다. 가자지구는 전쟁 전에도 인접 국가로 환자 이송을 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암 치료 등 가자지구 내에서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진료를 위한 것으로, 하루 50∼100명씩이 옮겨졌다고 WHO는 설명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체의 안보 환경이 극도로 악화하면서 환자 이송 역시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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