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부모를 잃고 살아가던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은 동생을 몹시 사랑했습니다. 형은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지만 동생은 싸움과 도박을 일삼던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동생이 패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그만 사람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경찰에 쫓기던 동생은 다급한 마음에 형에게 달려와 도움을 청했습니다. 형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비장한 얼굴로 동생의 피 묻은 옷을 벗겨 자기의 옷과 바꿔 입었습니다.
동생이 형의 옷을 입고 달아난 후 형은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결국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한편 겁에 질려 달아났던 동생이 뒤늦게 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통 하다가 마침내 자수하였고 경찰은 그를 곧바로 수감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사회적인 관심 속에서 재판에 다시 회부되었습니다. 배심원들의 오랜 심의와 토론 끝에 마침내 판사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무죄를 선언합니다.” 그 이유는 동생의 이름으로 이미 법이 심판을 집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사건을 두 번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분명히 그는 죄인이었으나 법은 그에게 죄를 묻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그를 대신해서 죗값을 치렀기 때문에 그는 법적으로 죄가 없게 된 것입니다. 죄는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므로 구원을 받기위해서는 이와 같이 법적으로 분명하게 죄 없다 함을 인정 받아야만 합니다.
사형 집행 전에 형이 남긴 편지글을 동생은 뒤늦게 읽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의 죄의 옷을 입고 너 대신 죽노라. 이제 넌 나의 옷을 입고 나처럼 살아다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라디아서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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