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에 억류중인 우리 국민 6명중 한 명인 최춘길 선교사(2014년 억류)의 아들 최진영씨와 통일부 납북자대책팀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진영씨는 지난해 11월 통일부를 통해 아버지 최 선교사의 억류 사실을 처음 인지한 후, 아버지의 생사확인 및 송환을 간절히 바라며 통일부와 긴밀히 소통을 이어오던 중 국제사회의 관심 환기를 위해 이번 방문일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 발표 10주년이자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에 한국인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이 반영된지 5년이 되는 해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최씨는 아버지 최 선교사를 포함,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선교사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국제사회의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올해 첫 유엔인권이사회 회기가 진행중인 제네바를 17일부터 20일까지 방문, 관련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방문 일정 가운데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줄리 터너 미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3월 19일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가 주관하는 부대행사에도 참여한다.
한편, 통일부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기본 책무로 인식하고 북한 당국이 우리 국민의 인권을 침해한 중대한 문제라는 입장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번 제55차 유엔권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시작으로, 11월로 예정된 북한에 대한 유엔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까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대한 대북 촉구가 국제사회 전반의 목소리로 확대되어 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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